민자당은 24일중 사무부총장과 정책조정실장등 하위당직을 임명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당직을 둘러싸고 계파간 또는 계파내 이견으로 진통을
겪고 있어 내주초로 인선이 늦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민자당은 4명의 사무부총장을 민정계 2, 민주계 1, 공화계 1명으로
배분한다는 원칙에 합의했으나 민정계는 여성사무부총장에 이윤자의원을
내정했을뿐 나머지 한자리에 장경우 정동윤의원중 누구를 선정할지 아직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부총장 민정계 1명 결정 못해 ***
민정계는 장의원과 정의원을 사무부총장과 정책조정실장에 기용할
계획인데 두사람 모두 사무부총장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또 당초 민정계 3, 민주계 1명의 비율로 배분키로 한 정책
조정실장 가운데 제2실장을 공화게에 배정키로 조정하고 민정계는
조경목이나 서장목의원 또는 장/정의원중 한사람을, 민주계는 서청원
의원이나 김우석의원중 1인을 공화계는 이희일의원을 각각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 22일 통합추진위 모임서도 결론못내 ***
기획조정실장에는 강재섭의원(민정계), 정세분석실장에는 문정수
의원(민주계), 부대변인에는 이긍규(민정) / 최기선(민주) / 김홍만의원
(공화)이 각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병 사무총장은 23일 "가급적 24일중 하위당직 인선을 마치기 위해
서두르고 있으나 인선이 내주초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다른 계파의 인선내용이 아직 우리측에 넘어오지 않았고 민정계도 마지막
조정작업을 거쳐야 한다"고 다소 늦어질 가능성이 없지 않음을 시사했다.
이에앞서 민자당 통합추진위의 6인 간사는 22일 저녁 시내 플라자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하위당직인선문제를 절충했으나 부분적으로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