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평화와 정의 그리고 기독교의 일치를 겨냥한 "정의, 평화, 창조 질서의
보전"(JPIC : Justice, Peace, the Integrity of Creation) 제1차 세계대회가
오는 3월5일부터 12일까지 서울올림픽공원내 역도경기장에서 열린다.
기독교단의 세계 최대연합체인 세계교회협의회(WCC)가 주최하고 한국기독교
교회협의회(KNCC)가 주관하는 이번 서울대회는 개신교의 각 종파는 물론 다른
종교의 지도자들까지 대거 참여, 인류가 공동으로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대응방안을 심도있게 모색하게 된다.
금세기 세계교회사에 큰 획을 긋게 될 중요한 행사로 벌써부터 평가받고
있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교회협의회 회원교회 대표 및 단체 대표뿐 아니라
로마카톨릭교회, 정교회, 루터교 세계연맹, 세계개혁교회연맹등의 대표도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는 이들을 포함, 세계 124개국에서 정식대표 560명 그리고
200여명의 실무자, 자원봉사자, 방문객등 800여명과 취재기자 200여명등 모두
1,000여명의 외국인이 대회참가를 위해 서울에 온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동구권 사회주의 국가들의 교회대표가 대거 참여할
것으로 보여 눈길을 모으고 있는데, 대회준비위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권호경
KNCC총무는 21일 각 언론사 종교담당기자와 가진 설명회에서 동구권 변화와
남아프리카의 인종문제가 이번 대회 최대의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