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집행위는 23일 통독문제를 중점토의하기 위한 EC 12개국 긴급정상
회담이 오는 4월28일 더블린에서 개최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EC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는 3월18일의 동독자유총선 실시후
한달 열흘만에 열리는 이 긴급정상회담에선 동서독통화/경제통합등 통독
추진 노력과 이것이 오는 92년 EC단일시장형성에 미치는 영향등이 중점
논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C는 이 긴급정상회담에서 특히 EC통합의 최대과제인 EC경제/통화통합
(EMU)계획에 계속 적극 동참, 추진하겠다는 서독의 확고한 언질을 받아
내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EC집행위는 최근 동독자유총선후 예상되는 통독작업가속화에 대비,
동독의 EC가입가능성과 통합된 독일의 EC내 위치등을 연구하는 3개
실무그룹을 구성한 바 있다.
이 실무그룹은 통독이 EC의 전반적 단일시장형성노력에 던져줄 영향과
시장경제체제도입등 민주화개혁을 추진중인 다른 동구국들에 대해 EC가
채택해야할 정책등 2개 보고서를 조만간 작성, 이를 더블린 긴급정상회담의
토론자료로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