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의 대동구권 교역및 합작투자가 활발해 지고 있다.
24일 현대는 최근 폴란드 헝가리 유고슬라비아등 3개국에 엑셀승용차
1,300cc및 1,500cc급 7,000대를 내보내기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
또 폴란드에 현지식품가공회사인 오파코메트사를 통해 1,030만달러어치의
철강제품을 내다 팔기로 했다.
체코슬로바키아로부터는 기계류를 사들여 우리기업들에 공급한다는 계획
아래 국내판매권확보에 나서고 있다.
*** 엑셀자동차 소련/체코에 이어 폴란드/유고/헝가리까지 진출 ***
엑셀승용차의 경우 올들어 소련과 체코슬로바키아시장에 진출한데 이어
폴란드 헝가리 유고슬로비아로까지 판로가 확대되고 있다.
폴란드엔 올해 1,000대의 엑셀을 내보낼 예정으로 이달도 2대의 시험차를
보내 성능검사를 마친뒤 3월중 나머지 계약분에 대한 선적을 끝내기로 했다.
헝가리와도 1,000대의 수출상담을 매듭짓고 하반기부터 선적한다.
이 회사는 또 유고슬라비아에서 엑셀 5,000대를 공급해 달라는 주문을
받고 물량이 확보되는 연말부터 선적에 나설 방침이다.
*** 폴란드에 5,000만달러 규모 TDX도 설치 ***
현대는 정부의 EDCF(경제협력기금) 차관을 얻어 폴란드에 3,000만~
5,000만달러규모의 TDX(전전자교환기)를 설치해 주는 사업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현대는 동구권에서 국산승용차의 수요가 이처럼 늘고 있어 현지 자동차
조립공장을 세우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현대는 이들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오는 3월말부터 보름동안 실무진을
폴란드등 동구 4개국에 파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