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간의 국교수립 움직임에 맞춰 한-중간에도 수교교섭이 진행되고 있다.
최호중외무장관은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측과 공식관계개선을 위해
현재 양국 공관이 동시 설치돼 있는 적절한 장소에서 교섭을 진행중에 있다"
고 밝히고 "그러나 양국간의 교섭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힐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외무부당국자는 이와관련 "오는9월의 북경아시안게임이 한-중관계개선의
좋은 계기가 될뿐만 아니라 한국이 소련과는 이미 사실상의 영사관계를 수립
한데 이어 양국고위인사들간이 접촉이 예견되고 있어 중국측도 이에 보조를
맞출 가능성이 크다"고 말해 올해안에 최소한 영사관계수립을 목표로 교섭을
진행중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