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취항하고 있는 외국 항공기의 탑승객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국제항공 관리공단이 집계한 항공사별 국제선 여객현황에 따르면
올들어 1월동안 지난해 동기보다 100%이상 승객이 급증한 항공기는 브리티시
항공(180.2%), 유나이티드 에어라인(170.9%), 프랑스항공(152.5%), 네덜란드
항공(103.7%)등 4개항공사 , 50%이상 늘어난 항공사는 일본의 JAL(78.8%),
말레이지아항공(75.4%), 중화항공(55.7%)등 3개사에 이르고 있다.
*** 대한항공은 7.9%의 저조한 실적 ***
대한항공은 이 기간동안 김포취항 18개 항공사의 평균 여객신장율 20.4%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7.9%밖에 되지 않아 여객증가순에서 16위의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89년도의 경우 델타항공은 1년동안 20만6,669명의 여객을 유치해 88년의
10만7,313명에 비해 무려 92.6%나 급증했으며,프랑스항공은 전년(1만7,839명)
보다 60.2% 늘어난 2만8,575명을 실어 나르는등 지난해 40%이상 여객이
늘어난 항공사는 <>서북항공(46.6%) <>유나이티드항공(46.6%) <>싱가폴항공
(42.9%) <>루프탄자항공(42.8%)등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88년도의 289만5,243명에 비해 19.5% 증가한 349만691명의
여객을 유치했으나 지난해 전체 외국항공사의 연평균 신장율 28.1%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연말 국제선에 취항한 아시아나항공은 올들어 1월동안 전체 여객
이용자의 0.3%인 2,078명을 실어 날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