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업계 수출에 비상...반덤핑제소등 각종 제한 가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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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라.
그동안 미국이나 서유럽시장을 중심으로 편안하게 수출을 계속하던 전자
업계에 신시장 개척이라는 과제가 떨어졌다.
지난 87년 한햇동안만도 1,700억달러를 넘는 무역적자를 기록했던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이나 밀려들어오는 신흥공업국(NICS)들에 자국 시장을 모두
내어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위협을 느끼는 산업혁명의 고향인 서유럽이
반덤핑제소, 물량자율규제등 각종 제한을 가해오며 우리의 수출을 더이상
허용하지 않을 태세다.
** 미국지역 수출증가율 9.8% 증가에 그쳐 서유럽 6.2% 줄어들어 **
이에따라 미국지역의 경우 전년대비 전자제품의 수출증가율이 지난 88년에는
29.7%를 나타냈던 것이 지난해에는 9.8%의 증가에 그쳤고 서유럽의 경우는
89년에는 88년보다 수출이 오히려 6.2% 줄어드는 현상을 보였다.
기존 시장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북미지역의 경우 통상마찰외에도
전자제품의 주요수출품목인 컬러TV나 VCR, 전자렌지등 가전제품의 보급률이
90%내외로 높아 시장성장에 한계를 보이고 있으며 오는 92년의 통합을 앞둔
EC지역도 수출이 늘어날 전망을 보이지 않고 있다.
국내전자업계들은 이같이 기존 수출시장의 성장에 심각한 한계를 느끼자
최근 개방바람이 불고 있는 소련과 동구권을 비롯, 그동안 버려두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남미나 중동, 아프리카등 세계의 구석구석까지 새로운 시장을
찾아나서고 있다.
이들은 각 시장의 특성에 따라 완제품 수출이나 부품형태의 수출을 꾀하고
있고 현지합작공장건설, 지사망확충, 바이어발굴, 광고등의 다양한 방법을
구사, 나름대로 신수출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 금성사, 중동아프리카 동구 남미등 3영역으로 나누어 시장 개척에 나서 **
금성사는 크게 <>중동 아프리카 <>동구 <>남미등 3영역으로 나누어 신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중동지역의 경우 지난 1월 이란-이라크전쟁 종전이후 처음으로 이라크에
20인치 TV 5만대를 수출했으며 오는 3월에는 대중동수출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쿠웨이트에 지사를 신설할 방침이다.
또 최근에는 이집트에 컬러TV 부품공장을 설립키로 함으로써 오는 93년까지
매년 약 4,000만달러의 각종 부품을 수출할 계획인데 중동의 여러 사회주의
국가들이 완제품수입을 금하고 있어 부품형태의 수출이나 플랜트수출을 시도
하고 있다.
아프리카진출을 위해 지난해 나이로비 국제박람회에 국내업계 최초로 참여,
이 지역 진출발판을 구축한 이래 올해중에는 아이보리코스트의 아비쟌에
지사를 설치, 보다 적극적인 진출을 모모할 구상을 하고 있다.
** 삼성전자 동구권 비롯 중남미 중동 아시아등 새로운 시장으로 지목 **
삼성전자는 EC나 미주지역이 물량규제, 최저가격제한등의 각종 통제가 심해
짐에 따라 이들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어야 한다는 인식아래 동구권을
비롯, 수출량이 미미한 중남미,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를 새로운 시장으로
지목하고 있다.
삼성은 올해 4월에 가동예정인 헝가리의 현지공장을 동구진출의 거점으로
삼아 시장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며 최근 관세인하 및 화폐개혁과
로마월드컵 본선진출등으로 컬러TV를 비롯한 가전특수가 일고 있는 유고,
폴란드등도 겨냥, 유고등지에 지점을 설치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또 중동시장개척을 위해 올 4월 터키에 가전합작공장을 완공, 가동에 들어
가는 한편 인도네시아, 말레이지아등에 건설중인 현지공장들도 올해안에
가동시켜 동남아에 대한 본격적인 진출을 할 예정.
또 아프리카와 유럽지역을 모두 겨냥할 수 있는 이집트에도 삼성전기와
함께 부품공장을 세워 신시장개척활동을 벌이고 있다.
*** 대우전자 동구 남미등의 수출비중 52%로 늘려 ***
대우전자는 지역별 수출비중을 북미의 경우 지난해 27%에서 올해는 20%로,
유럽의 경우는 지난해 31%에서 28%로 각각 줄이는 반면 동구, 남미등 기타
지역의 비중을 지난해 42%에서 올해는 52%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동구권수출은 지난해의 1억2,700만달러보다 100%정도 증가한 2억4,000
만달러로 늘릴 방침인데 최근의 유고, 폴란트 특수가 계속되면 당초 목표보다
수출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는 일본지역에 대한 수출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대우는 지난해 NEC상표로 OEM(주문자상표부착 생산) 수출한 컬러TV가 일본내
컬러TV 베스트셀러 2위를 차지함에 따라 이 지역에 대한 수출확대에 타업체
보다 열을 올리고 있다.
중동과 아프리카지역에는 소량 주문에도 응한다는 자세로 적극 대응,물량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중남미등에는 지급품의 현지공장화를 추진
하면서 이들 국가들이 채택하고 있는 자국산업육성정책과 외환부족상태등을
고려, 완제품이 아닌 부품형태(SKD 또는 CKD)로 수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
하고 있다.
*** 현대전자 소련에 PC공장 설립 적극 검토중 ***
현대전자는 낙후된 아시아, 남미, 소련 및 동구권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선진국에서 수요가 감퇴되고 있는 기종이나 저가형제품을 집중 공략해야
한다고 판단, 이 부문에 대한 노력을 배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소련 연해주
산림청이 제의해온 PC공장 설립문제도 적극 검토, 소련 현지에 합작공장
건설도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은 업계의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산업체 단체들도 발벗고 나서고
있다.
한국전자공업진흥회는 신시장개척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4차례의 해외전자전을
개최키로 했다.
일본과 중국, 홍콩외에 올해는 동구권시장을 대상으로 한 폴란드 전시회를
바르샤바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또 소련, 중국에서 시장진출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 전자공업시찰단을 파견
하는 한편 유관기관인 중국전자산업공사, 소련과학아카데미기술공사등과의
유대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그동안 미국이나 서유럽시장을 중심으로 편안하게 수출을 계속하던 전자
업계에 신시장 개척이라는 과제가 떨어졌다.
지난 87년 한햇동안만도 1,700억달러를 넘는 무역적자를 기록했던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이나 밀려들어오는 신흥공업국(NICS)들에 자국 시장을 모두
내어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위협을 느끼는 산업혁명의 고향인 서유럽이
반덤핑제소, 물량자율규제등 각종 제한을 가해오며 우리의 수출을 더이상
허용하지 않을 태세다.
** 미국지역 수출증가율 9.8% 증가에 그쳐 서유럽 6.2% 줄어들어 **
이에따라 미국지역의 경우 전년대비 전자제품의 수출증가율이 지난 88년에는
29.7%를 나타냈던 것이 지난해에는 9.8%의 증가에 그쳤고 서유럽의 경우는
89년에는 88년보다 수출이 오히려 6.2% 줄어드는 현상을 보였다.
기존 시장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북미지역의 경우 통상마찰외에도
전자제품의 주요수출품목인 컬러TV나 VCR, 전자렌지등 가전제품의 보급률이
90%내외로 높아 시장성장에 한계를 보이고 있으며 오는 92년의 통합을 앞둔
EC지역도 수출이 늘어날 전망을 보이지 않고 있다.
국내전자업계들은 이같이 기존 수출시장의 성장에 심각한 한계를 느끼자
최근 개방바람이 불고 있는 소련과 동구권을 비롯, 그동안 버려두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남미나 중동, 아프리카등 세계의 구석구석까지 새로운 시장을
찾아나서고 있다.
이들은 각 시장의 특성에 따라 완제품 수출이나 부품형태의 수출을 꾀하고
있고 현지합작공장건설, 지사망확충, 바이어발굴, 광고등의 다양한 방법을
구사, 나름대로 신수출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 금성사, 중동아프리카 동구 남미등 3영역으로 나누어 시장 개척에 나서 **
금성사는 크게 <>중동 아프리카 <>동구 <>남미등 3영역으로 나누어 신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중동지역의 경우 지난 1월 이란-이라크전쟁 종전이후 처음으로 이라크에
20인치 TV 5만대를 수출했으며 오는 3월에는 대중동수출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쿠웨이트에 지사를 신설할 방침이다.
또 최근에는 이집트에 컬러TV 부품공장을 설립키로 함으로써 오는 93년까지
매년 약 4,000만달러의 각종 부품을 수출할 계획인데 중동의 여러 사회주의
국가들이 완제품수입을 금하고 있어 부품형태의 수출이나 플랜트수출을 시도
하고 있다.
아프리카진출을 위해 지난해 나이로비 국제박람회에 국내업계 최초로 참여,
이 지역 진출발판을 구축한 이래 올해중에는 아이보리코스트의 아비쟌에
지사를 설치, 보다 적극적인 진출을 모모할 구상을 하고 있다.
** 삼성전자 동구권 비롯 중남미 중동 아시아등 새로운 시장으로 지목 **
삼성전자는 EC나 미주지역이 물량규제, 최저가격제한등의 각종 통제가 심해
짐에 따라 이들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어야 한다는 인식아래 동구권을
비롯, 수출량이 미미한 중남미,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를 새로운 시장으로
지목하고 있다.
삼성은 올해 4월에 가동예정인 헝가리의 현지공장을 동구진출의 거점으로
삼아 시장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며 최근 관세인하 및 화폐개혁과
로마월드컵 본선진출등으로 컬러TV를 비롯한 가전특수가 일고 있는 유고,
폴란드등도 겨냥, 유고등지에 지점을 설치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또 중동시장개척을 위해 올 4월 터키에 가전합작공장을 완공, 가동에 들어
가는 한편 인도네시아, 말레이지아등에 건설중인 현지공장들도 올해안에
가동시켜 동남아에 대한 본격적인 진출을 할 예정.
또 아프리카와 유럽지역을 모두 겨냥할 수 있는 이집트에도 삼성전기와
함께 부품공장을 세워 신시장개척활동을 벌이고 있다.
*** 대우전자 동구 남미등의 수출비중 52%로 늘려 ***
대우전자는 지역별 수출비중을 북미의 경우 지난해 27%에서 올해는 20%로,
유럽의 경우는 지난해 31%에서 28%로 각각 줄이는 반면 동구, 남미등 기타
지역의 비중을 지난해 42%에서 올해는 52%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동구권수출은 지난해의 1억2,700만달러보다 100%정도 증가한 2억4,000
만달러로 늘릴 방침인데 최근의 유고, 폴란트 특수가 계속되면 당초 목표보다
수출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는 일본지역에 대한 수출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대우는 지난해 NEC상표로 OEM(주문자상표부착 생산) 수출한 컬러TV가 일본내
컬러TV 베스트셀러 2위를 차지함에 따라 이 지역에 대한 수출확대에 타업체
보다 열을 올리고 있다.
중동과 아프리카지역에는 소량 주문에도 응한다는 자세로 적극 대응,물량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중남미등에는 지급품의 현지공장화를 추진
하면서 이들 국가들이 채택하고 있는 자국산업육성정책과 외환부족상태등을
고려, 완제품이 아닌 부품형태(SKD 또는 CKD)로 수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
하고 있다.
*** 현대전자 소련에 PC공장 설립 적극 검토중 ***
현대전자는 낙후된 아시아, 남미, 소련 및 동구권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선진국에서 수요가 감퇴되고 있는 기종이나 저가형제품을 집중 공략해야
한다고 판단, 이 부문에 대한 노력을 배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소련 연해주
산림청이 제의해온 PC공장 설립문제도 적극 검토, 소련 현지에 합작공장
건설도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은 업계의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산업체 단체들도 발벗고 나서고
있다.
한국전자공업진흥회는 신시장개척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4차례의 해외전자전을
개최키로 했다.
일본과 중국, 홍콩외에 올해는 동구권시장을 대상으로 한 폴란드 전시회를
바르샤바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또 소련, 중국에서 시장진출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 전자공업시찰단을 파견
하는 한편 유관기관인 중국전자산업공사, 소련과학아카데미기술공사등과의
유대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