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증시는 26일 일본은행의 공정할인율 인상가능성 등에 자극받아 닛케이
주가지수가 개장후 불과 한시간여만에 무려 1,000포인트 이상 떨어지는등
심각한 불안국면에 빠져들었다.
일증시 주요지표의 하나인 닛케이지수는 이날 개장후 6분만에 200포인트
이상 빠졌으며 이어 30분이 지난 시점에서 하락폭이 700포인트 이상으로
확대됐으며 상오 10시 현재 지난 23일 폐장수준에서 무려 1,003.93포인트가
빠진 3만 3,887.04포인트로 급락했다.
주식중개인들은 이같은 증시불안이 공정할인율 인상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현추세로 미뤄 "추가적인 하락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일본은행이 공정할인율을 현행 4.75% 이상으로 인상하는 조치를
단행할 경우 증시불안은 일단 가라앉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동경증시는 불안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개매매와 전종목에 걸쳐 비록
소규모이긴 하나 투매가 이어지고 있는 전문가들은 엔화약세가 증시불안을
부채질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