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부는 26일 셀로판을 수입선다변화 품목에서 해제, 이날부터 대일 수입을 허용키로 했다. 식품등의 포장재와 낚싯대 원자재등으로 쓰이는 셀로판은 국내 최대 메이커인 (주)서통 덕소공장이 공해문제등으로 28일부터 가동을 중단키로 결정, 앞으로 심각한 공급부족이 예상되고 있다.
오픈AI가 미국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린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자사 데이터 도용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딥시크가 자사 AI 모델의 출력 결과를 바탕으로 훈련해 유사한 모델을 개발하는 ‘증류’에 나섰다는 의혹에 두 팔을 걷고 나선 것이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와 관련된 집단들이 허가 없이 자사 데이터를 무단으로 획득했는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오픈AI는 복수의 중국 기반 기관들이 자사의 AI 도구에서 대량의 데이터를 빼내려고 하는 여러 시도를 목격했다면서 증류 과정을 통해 자체 모델을 훈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오픈AI는 현재 AI 모델을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 API를 판매하고 있지만 중국에서는 자사 API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그런데 중국에 기반을 둔 일부 이용자가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범위 이상의 데이터를 빼냈다는 것이다. 오픈AI는 자사 모델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같은 시장에서 경쟁하는 AI 모델을 구축하는 걸 허용하지 않는다. 오픈AI는 “적과 경쟁자가 가장 강력한 미국 기술을 탈취하려는 노력을 막기 위해 미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중국 기업들이 미국의 주요 AI 기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증류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픈AI의 최대 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보안 연구원들도 지난해 가을 딥시크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오픈AI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해 대량의 데이터를 빼돌리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 쇼크’에 오픈AI는
농협은행과 SC제일은행이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선정하는 원·달러 시장 선도은행에 신규 편입됐다. 작년 선도은행에 이름을 올렸던 JP모간체이스와 크레디아그리콜은 제외됐다.기재부와 한은은 2025년도 원·달러 시장 선도은행으로 국민·농협·산업·신한·우리·하나·SC제일은행 등 7개 외국환은행을 선정했다고 30일 발표했다. 기재부와 한은은 재무건전성, 신용도 등이 양호한 외국환은행 가운데 원·달러 현물환·외환스왑 거래실적이 우수한 기관을 매년 선정한다. 선도은행으로 지정되면 이른바 '은행세'로 불리는 외환건전성부담금을 최대 60% 감면받을 수 있다.기재부는 올해 선도은행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시간대별로 거래 실적 가중치를 차등 적용했다고 밝혔다. 오후 6시~오후 10시 체결된 거래에는 오전 9시~오후 6시 거래의 2배, 오후 10시와 다음 날 오전 2시 사이에 체결된 거래에는 3배의 가중치를 적용했다. 은행들이 야간에 더 적극적으로 거래에 참여하도록 한다는 취지다. 지난해 7월 외환시장 마감 시간이 오후 3시 30분에서 다음 날 새벽 2시로 연장된 데 따른 것이다.기재부는 선도은행에 적용하는 외환건전성부담금 공제 제도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내년부터는 선도은행 공제액을 양방향 거래실적이 아닌 매도·매수 가격을 제시(호가)해 체결된 '시장조성 거래실적'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해당 항목으로 공제받을 수 있는 한도 또한 부담금 부과 대상 금액의 10% 이상에서 15% 이상으로 확대한다. 이런 내용을 담은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안이 지난주 행정예고를 마쳤으며 2026년 관련 조항을 적용할 계획이다.박상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신설한 '지역혁신 선도기업육성(R&D)' 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지역혁신선도기업육성 사업은 비수도권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촉진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오랫동안 기획해 예비타당성검토 면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적정성 검토를 거쳐 올해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중기부는 그동안 지역특화산업육성+(R&D)를 통해 비수도권 주력산업에 영위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을 지원해왔다. 올해부터는 지역혁신 선도기업육성(R&D) 사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비수도권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기술혁신을 지원하는 기존 체계는 계승하되, 지원 성과 극대화를 위해 국가전략기술 등과 연계한 핵심품목을 지정하고 지역간 경쟁 도입, 산학연 협력 중심 및 사업화 집중 연계 등 지원 방식과 내용을 변경했다.지원 대상 품목은 지역기업의 수요를 기반으로 지역과 중앙이 협력해 지정했다. 올해는 342개의 품목을 공고하고 최종 111개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선행사업에서는 예산을 지역간 거의 균등하게 배분했지만, 이 사업은 품목을 개발할 중소기업 등을 전국 단위 경쟁을 통해 선발하고 그에 따라 국비와 지방비를 매칭해서 지원할 계획이다.중소기업이 기술개발을 자체 역량만으로 추진하는 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대학·연구소 등과 협업할 수 있도록 컨소시엄형 과제를 중심으로 지원한다. 연구개발이 사업화 및 실질적인 매출과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특화프로젝트인 '레전드 50+'를 긴밀히 연계할 예정이다.구체적인 사업구성은 산·학·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