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거래소시장의 침체와는 달리 장외시장은 주식거래가 급증
하는등 활기를 보이고 있다.
28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이달들어 27일까지 장외시장의 주식거래량은
모두 11만6,816주, 거래대금은 12억2,300만원에 각각 달해 지난 1월에 비해
거래량은 무려 9.5배, 거래대금은 16.5배나 늘어났다.
또 이 기간중 거래등록법인수도 작년 22월의 8개에 비해 100%나 늘어난
16개에 달해 일부종목에의 거래편중 현상이 점차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장외시장의 주식거래가 이처럼 급격히 늘어난 것은 최근 증권당국이 기업
공개요건을 강화하면서 <>동화은행등 신설은행 및 5개 지방투신사 주식에
대한 장외거래 허용 <>장외등록법인들에 대한 직상장요건완화등 장외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갖가지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장외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외시장관계자들은 기업공개요건이 대폭 강화됨에 따라 공개요건에
미달되는 유망중소기업들이 앞으로 등록을 희망할 경우 올해안으로
등록법인수는 현재의 47개에서 100개내외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 등록주식의
전산화등 거래활성화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