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일본 중의원 및 참의원에서 총리로 재선출된 가이후 도시키 총리는
이날 밤 늦게 조각을 완료, 자신의 2차내각을 발족시켰다.
가이후총리는 이번 조각에서 하시모토류타로 대장상과 나카야마 다로
외상을 유임시켰으며, 내각의 핵심포스트인 관방장관에는 자신과 같은
파벌 출신인 고모토파의 사카모토 미소지 전노동상을 기용했다.
또 다른 핵심폿스트인 통산상에는 무토 가분 전농상이 기용되었다.
*** 관방장관은 자파출신 사카모토 기용 ***
이날 개각은 나카소네파를 물려받은 와타나베파가 미는 사토부간사장의
입각문제를 둘러싸고 난항을 거듭하다가 사토의원의 사퇴로 조각이
이루어졌다.
사토의원은 록히드사건 피고로, 클린 이미지를 내세운 가이후총리는
그의 기용에 끝까지 반대했다.
아베파와 와타나베파는 록히드사건이 이미 정치적으로 결착되었다고
주장, 포스트가이후를 대비, 그의 기용을 적극 밀었다.
가이후총리는 미국-일본관계와 예산편성책임자 및 국회답변자가
같아야 한다는 점을 고려, 외상과 대장상은 그대로 유임시켰다.
이날 조각에서는 다케시타파에서 6명, 아베파와 미야자와 와타나베파에서
각각 4명 그리고 고모토파에서 3명이 기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