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역진흥공사(KOTRA)의 영사 사무소가 모스크바의 세계
무역센터에 개관하게 됨에 따라 소/한 관계는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게 된다.
소련외무부의 한 대변인은 한국무역진흥공사 사무소가 지난해
12월 양국간에 체결된 쌍무협정에 따라 영사업무를 수행할
권한을 부여받게 되며 서울에 설치된 소련 상공회의소 사무소도
이와 유사한 권한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타스통신에 말했다.
이 영사사무소는 여권 및 비자 발급 업무와 양국간의 경제,과학,
문화관계의 증진을 도모하고 한국인들의 이익을 보호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영사사무소 직원들은 영사관계에 관한 빈협정에 의해 부여된 모든
특권을 누릴 수 있으나 무선통신과 국기를 사무실에 게양하는 것은
금지된다.
*** 공노명 처장 오는 2일 부임 ***
한국의 직업외교관인 공노명씨가 초대 영사처장으로 임명됐으며
오는 3월2일 모스크바에 도착할 예정이다.
공노명씨는 워싱턴, 브라질에서 근무하기도 했으며 최근까지
뉴욕총영사로 재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