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탈이퀴먼트는 플트톨러런드 (Fault Tolerant)기능을 갖춘 트랙잭션 처리용 컴퓨터의 국내 공급에 나선다. 28일 이회사에 따르면 이제품은 하드웨어 고장시 정보처리가 중단되지 않도록 해주는 폴트러런트기능을 갖춘 신제품으로 제조업 금융기관 통신기업등의 트랜잭션 업무처리에 적합하다. 이와함께 븐산처리능력이 향상된 소프트웨어 (SW)및 모니터신제품도 공급한다.
이찬우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58·사진)이 차기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내정됐다. 취업 심사 등의 절차가 남아 최종 후보자 공식 발표나 취임은 내년 2월로 미뤄질 전망이다.농협금융지주는 2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이 전 수석부원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선정했다. 임추위는 "이날 오전 면접 결과 1순위 후보자(이 전 수석부원장)가 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 심사 대상으로 즉시 선임이 제한돼 내년 1월 24일 취업 심사에서 승인되면 2월 3일 최종 후보자로 선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이석준 현 농협금융 회장의 임기는 올해 말 종료되는 만큼 공직자윤리위 취업심사 절차가 끝날 때까지 이재호 전략기획부문장(부사장)이 농협금융 회장직을 대행한다.1966년생인 이 전 수석부원장은 부산 출신으로 부산대 사대부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재정경제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종합정책과장, 부총리실 비서실장, 미래사회정책국장, 경제정책국장, 기획재정부 차관보, 경남도청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위원장, 금감원 수석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22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이용우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동생이기도 하다.김보형/정의진 기자 kph21c@hankyung.com
코로나19의 기원을 추적한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결론을 3년 전에 내린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당시 FBI의 조사를 담당했던 제이슨 배넌 박사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FBI 조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021년 미국의 각 정보기관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을 조사하라는 지시에 따라 이뤄졌다.국가정보위원회(NIC)와 4개 정보기관은 바이러스가 야생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염됐다는 자연발생설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FBI는 반대 입장을 내놨다. 미생물학 전문가로서 FBI에서 20년 이상 생물학적 무기를 연구한 배넌 박사는 "FBI는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유출됐다고 판단한 유일한 기관이었고, 그 판단의 신뢰도는 중간 정도였다"고 말했다.그에 따르면 FBI가 이를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고하려고 했지만, 미국의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DNI)의 백악관 브리핑에서 제외됐다. 이는 당시 과학계 분위기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의학 전문지 랜싯은 바이러스의 실험실 유출설을 '음모론'으로 규정하는 일부 과학자들의 성명을 게재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당시 현직이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바이러스가 중국의 실험실에서 유출됐다는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으나, 정치적인 논란만 일었다.다만 랜싯의 성명을 작성한 과학자 중 한 명이 바이러스 유출지로 의심받는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와 협력관계인 연구단체 소속인 것으로 드러났다.FBI 외에도 국방정보국(DIA) 산하 국가의학정보센터(NCMI) 소속 과학자 3명은 유전자 분석을 통해 바이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