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환율결정방식이 복수통화바스켓제에서 시장평균환율제로 바뀐다.
시장평균활율은 전일 90개에 달하는 모든 외국환은행이 국내 외환시장에서
거래한 현물환 거래환율을 거래량으로 가중평균하여 결정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이 환율제가 처음으로 시행되는 2일은 전날이 휴일이므로 지난달
28일의 한국은행 집중기준을 694원으로 시장평균환율이 고시된다.
2일 외국환은행에서 거래되는 대고객환율 (전신환매매율)은 외환당국이
허용한 변동폭(밴드)이 시장평균환율 기준 상하 0.4%이내이므로 매도율은
최고 696원70전, 매입률은 최저 691원30쩐의 범위안에서 결정된다.
*** 당분간 환율 큰 변동 없을 듯...한은 관계자 ***
국내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는 한국은행 별관에 마련된 금융결제원 산하
자금중 개실의 중개에 따라 각 외국환은행에 설치된 세계적 금융정보매체인
텔리레이트및 모니터 시비스를 통해 이뤄지며 외환은 수급 상황에 따라
거래 환율이 수시로 체결된다.
한은 관계자는 시장평균환율제가 시작되는 이달 초순경에는 외국환은행들이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당분간 환율은 그다지 큰 폭의 변동을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혀다.
*** 은행 / 기업등 원환환율 단기절하 점쳐 ***
한편 자금중개실은 지난달 재무부 주관으로 시장평균환율제에 대한 모의
게임을 실시했으며 외환중개 요원을 4명에서 10명으로 늘리고 컴퓨터
시스템을 대폭 보강, 새로운 환율제도 시행에 대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
국내 외국환은행들도 시장평균환율제의 도입에 앞서 인원보강과 컴퓨터
시스템 보완작압을 마무리 했다.
종합상사를 비롯한 수출입 상사들도 시장평균환율제 도입에 대비하여 외환
담당직원들에 대한 연수를 마쳤는데 대부분의 기업들은 원화의 환율이 당분간
소폭절하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