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경은 28일 하오7시 전노협위원장 단병호씨(41)를 사전구속영장
유치장소인 서울종로경찰서 유치장에 구속/수감했다.
이날 하오 9시45분께에는 단씨가 구속/수감된 사실을 알고 단씨의 부인
이선애씨(32), 김근태 전민련 정책실장, 김영대 전노협 수석부위원장(31)등
40여명에 종로 경찰서에 찾아와 면회를 요구하다 경찰에 의해 거부당하자
20여분동안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전노협 수석부위원장 김영대씨등 21명을 서울중부
경찰서와 용산경찰서로 연행,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한편 전노협 집행부 간부및 수도권지역 지역노조협의회 의장단등 50여명은
이날 하오11시께부터 서울영등포구구로6동 전노협사무실에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향후 투쟁방향을 논의하는 한편 이날 밤부터 전노협 탄압중단,
단씨석방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철야농성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