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요 원자재의 수급조절과 물가안정을 위해 비축되는 물자가 알루
미늄, 화학펄프등 12개품목, 1,200억원어치로 확정됐다.
1일 조달청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의 주요 원자재의 비축규모를 지난해의
2,000억원보다 40% 적은 1,200억원으로 축소하고 고지, 연마제등 수요가
적은 일부 품목은 비축구매 대상에서 제외, 전략적 가치가 크거나 중소기업
들의 수요가 많은 12개품목만 비축키로 했다.
*** 원자재 비축 50% 중소기업 수급용 50% ***
이처럼 비축규모가 축소된 것은 비축기금의 단기적 운용에 치중했던 지난해
와는 달리 올해부터는 비축사업 본래의 개념에 입각, 비축기금의 50%는 이들
원자재의 비축에 투입하고 나머지 50%만 중소기업등에 대해 물자를 상시 방출
할수 있도록 단기수급조절및 물가안정용으로 운용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올해 비축대상 품목중 전략적 가치가 큰 품목은 국제적 수급파동시 물량
확보가 어려운 알루미늄, 전기동, 니켈, 아연및 생고무등 5개 품목이며 중소
기업의 수요가 많은 품목은 알루미늄, 전기동, 니켈및 아연과 화학펄프, 칩
보드등 6개 품목이며 이밖의 비축대상 품목은 규소철, 페로크롬, 페로바나듐,
코발트 파우다, 철근등이다.
품목별 비축규모를 보면 <>알루미늄이 3만톤, 404억원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화학펄프 2만5,000톤, 160억원 <>철근 5만톤, 113억5,000만원 <>
전기동 5,000톤, 107억5,000만원 등이며 긴급 수급조절용 자금으로 136억원
이 별도로 책정됐다.
한편 조달청은 이와 함께 국제시세의 변동에 신축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재량에 의해 추가로 비축할 수 있는 물량을 올해
부터 연간 비축계획량의 30%에서 50%로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