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송협회 (NHK)는 자사가 개발한 고화질 (HDTV)의 기술을 한국의
삼성전자, 금성사에 제공하기로 했다.
NHK의 대변인은 28일 한국의 금성사및 삼성전자가 NHK가 개발한 일본형
고화질 TV인 하이비전의 기술적 세부사항을 제공받는 대가로 액수 미상의
수수료를 지불했다고 말했다.
NHK와 한국업체의 이번협정은 지난해 9월 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사와의
거래에 이어 HDTV의 해외 기술이전으로는 두번째이다.
*** 해외기술이전 미국회사이어 두번재 ***
그러나 한국업체에 대한 HDTV기술이전은 이미 NHK로 부터 기술을 제공받은
11개 일본업체들에 장기적으로 커다란 위협요소가 될수 있을 것이라고
업계 분석가들은 말했다.
금성사의 동경 지사에 근무하는 한 관리는 NHK로부터의 기술이전과 관련,
"상품 개발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고화질 TV의 기본 기술과 이론에
대한 연구로 순조로운 출발을 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리는 또 NHK로부터의 기술이전이 일본형 "하이비전"에 국한돼
있지만 이에대한 정보는 다른특성을 갖는 HDTV시스팀을 개발하는데도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관련업체들은 이번 거래에 다른 영향을 판단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일제 부속품및 제작기게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한국업체들이 독자적으로 HDTV를 개발할수 있을는지
의문을 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