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동안 증권회사 점포는 60%나 늘어났으나 증권투자자나 약정고
증가율은 이에 훨씬 못미쳐 무리한 지점신설이 이뤄진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약정고 21% 증가에 그쳐 ***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지점신설에 대폭적인 제약이
가해졌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25개 증권회사의 점포수는 620개로 지난
1년동안 무려 59.8%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같은 기간동안 증권구좌수는 41.2%가 증가하는데 그쳤고
주식약정고도 전년동기에 비해 21.0%가 늘어나는데 불과했다.
이에따라 신설된 일부 지방지점들의 경우 영업실적이 부진, 큰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주식시장이 어려움을 지속하고 투자자 이탈현상도 가속화됨에
따라 최근에는 증권회사들의 지점신설도 크게 감소, 지난 23일의 증권
관리위원회에서는 대우증권만 2개지점 신설을 신청, 승인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