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새벽 3시쯤 서울 대현동 56의 21 백숙자씨(47)집 별채(2.5평) 가건물이
부탄가스폭발로 무너져 이방에 세들어 사는 김태성군(19. 무직)이 숨지고
함께 있던 청년 1명이 부상했다.
이 집 세입자 임현기씨(38. 점술가)에 따르면 "펑"하고 소리가 나 마당에
나가보니 별채가 완전히 무너진채 한쪽 모퉁이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김군이 28일 저녁 부탄가스 4통을 갖고 들어왔고 빈 부탄가스통
한개를 코에 댄채 숨져있었던 사실등으로 미뤄 가스흡입중 새어나온 가스가
담뱃물등에 인화돼 폭발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한편 서울 강동경찰서는 1일 호텔에 투숙한뒤 공업용 본드냄새를 흡입,
환각상태에 빠진 이모군(19. 서울 둔촌동)등 10대 4명에 대해 독극물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군등은 지난해말 소년원에서 나온 친구 김모군(19. 서울 명일동)을 28일
밤 8시30분쯤 만나 서울 길동 뉴궁전호텔 605호실에 투숙, 함께 술을 마시다
본드냄새를 맡고 환각상태에 빠졌다고 인근 경찰에게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