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증시가 전반적인 약세권에서 헤매고 있음에도 저가 중소형
제조주는 매우 높은 수익률을 올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증권주는 단순주가 하락률 상위50개종목중 80%인 40개종목이
포함되는등 하락세가 매우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 대형주 6% 하락...증권주경우 15% 나 ***
또 연중 누적거래량이 상장주식수를 웃돌아 회전율이 100%를 넘어선
종목은 모두 23개 종목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일 관계기관 분석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종합주가지수는
5.17%(47포인트)가 하락, 전반적인 침체국면을 지속해왔으나 자본금이
150억원미만인 중형주와 자본금 50억원 미만인 소형주의 주가는
각각 4.7%와 9.5%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본금 150억원이상인 대형주는 6.4%나 하락했다.
*** 도신산업 84%로 상승률 으뜸 ***
종목별로는 지난해 상장된 도신산업이 올들어 84%나 올라 가장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하락률이 가장 큰 종목은 33.9%나 떨어진 럭키증권
1우선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가중주가평균이 가장 낮은 해상운수업이 20.1%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데 반해 물량 압박을 받고있는 증권주는 15%나
하락, 가장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또 회전율에서는 현대금속 1우선주가, 누적거래량에서는 서울
신탁은행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상승률 1위를 기록한 기타제조업의 도신산업은 연초 1만2,500원(종자기준)
이었던 주가가 지난달28일 2만3,000원으로 1만500원이나 상승하며 무려
84%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어 섬유업종인 대도상사가 61.7%의 상승률로 2위에 랭크됐으며 우단
실업 조선선재가 각각 56%와 50.7%의 오름세를 나타내 4개 종목주가는
연초보다 50%이상 올랐다.
이밖에 제일엔지니어링 국제상사등 9개종목이 40%이상 오른 것을 비롯
연초보다 30%이상의 상승률을 보인 종목은 모두 34개종목으로 대부분
저가 중소형 제조주인 것으로 분석됐다.
*** 럭키증권 1우선주 34% 하락 ***
연초 3만원을 웃돌았던 럭키증권 1우선주는 지난달말 2만원을 소폭
밑돌아 연초대비 33.9% 밀리면서 단순주가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안국화재 럭키증권 동서증권 1우선주 동서증권 안국화재1신주등
6개종목은 30%가량 떨어졌다.
그러나 이들 6개종목은 증자에 따른 권리락조치가 이뤄져 이를 배제하면
연초보다 23.7%(4,100원)밀린 고려합섬 1우선주가 실질하락률 1위가 된다.
하락률 하위 50개종목중 증권주가 전체의 80%인 40개종목이나 차지하고
있어 업종지수가 15%떨어진 증권업종의 약세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영업일수로 47일째인 지난달 28일까지 누적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1,380만주를 넘어선 서울신탁은행으로 하루 평균 30만주씩 매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