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주가하락폭이 가장 컸던 금융주에 쏠리면서
금융주의 거래비중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 주가 급등따라 거래급증 ***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전체거래량 1,715만9,000주중 금융주는
1,180만9,000주가 거래돼 전체의 68.8%를 차지했으며 지난 27일에는 45.4%,
지난 26일에는 38.5%를 각각 차지하는등 최근 금융주의 거래비중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금융주는 지난 1월중에는 전체거래량의 30.2%를 차지했으나 2월에 접어들면서
금융주 주가하락과 함께 거래도 큰 폭으로 줄어 2월17일까지는 전체 거래량의
24.5%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지난달 19일 금융주의 거래비중이 주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전체의
36.3%로 늘어난 이후 지난 24일까지 일평균 31.9%를 유지하다가 최근 주가
급등과 함께 거래가 크게 늘고 있다.
*** 바닥권 인식..."추가 하락없다" 판단 ***
이처럼 금융주의 거래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은 <>금융주의 주가가 지난해
"12.12" 증시부양책이후 지난 26일까지 10.6% 하락하는등 낙폭이 가장 커
주가가 상승세 돌아설 경우 상승여력이 가장 높은데다가 <>금융주의 주가
수준이 바닥권에 도달해 더이상 추가하락이 없을 것이라고 투자자들이 판단
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증시관계자들은 그러나 최근 금융주 거래중 상당부분이 대용증권을 담보로
한 외상거래이기 때문에 금융주 강세에 부화뇌동하지 말고 신중한 투자자세를
견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