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교부는 2일 초/중/고교 기초과학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기초과학진흥
예산의 증액 <>학생들의 과학 교과목에 대한 기피현상 해소 <>과학교사의
재교육주기 축소등을 내용으로 하는 "과학교육개선방안"을 마련했다.
*** 예산 대폭 확충 과학교구/실험실등 늘려 ***
문교부는 앞으로 10년후에 다가올 21세기는 고도의 과학기술사회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미래의 주역이 될 초/중등학생에 대한 과학교육이 과학
발전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기초 과학교육에 중점을 둔 이같은
개선안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이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빈약한 투자로 각급 학교의 과학교구, 실험실등이
기준에 미달될뿐만 아니라 과학교사의 실험지도 능력 부족으로 기초과학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판단, 오는 96년까지 과학교육진흥
기금 1,000억원 조성과 함께 과학 교육환경을 크게 개선키로 했다.
*** 탐구, 실험중심 과학수업으로 흥미 돋우게 ***
문교부는 이에따라 올해 기초과학 진흥비로 지난해보다 40억원 늘어난
150억원을 지원하고 올 가을 추가경정 예산에 704억원을 반영, 모자라는
과학교구 및 실험실등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
문교부는 또 과학교육 담당교사들이 5년마다 한번씩 받아온 재교육을
올해부터 3년으로 단축하여 첨단과학 기술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실험
지도 능력을 배양시킴으로써 과학교사의 질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문교부는 특히 각급학교는 학생들의 탐구력을 높이고 과학에 대한 흥미를
북돋아 주기위해 과학수업을 최대한 탐구 및 실험중심으로 진행시키도록 하는
한편 "과학실험 보조원운영제"를 적극 활용, 준비부족으로 인한 과학교육의
부실화현상을 막도록 했다.
*** 대입학력고사서 과학과목 배점 높여 ***
문교부는 학생들의 과학과목에 대한 기피현상을 덜기위해 대입학력고사에서
과학과목의 배점(현재 인문 20, 자연 40점)을 높이고 가능한한 중/고교에서
과학과목의 복습시간을 늘리는 방안도 강구키로 했다.
문교부 집계에 의하면 전국 1만7,662개 초/중/고교(과학/실업계고교 제외)
의 설치 기준령에 따른 과학실험실 평균 확보율은 69.3%, 과학교구 확보율은
72%에 지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