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자동차의 녹다운 수출(부품수출후 현지 조립생산)이 급신장
하고 주수출시장이었던 북미와 유럽을 제외한 지역에 대한 수출이 증가
하는등 국내 자동차업계의 다각적인 수출회복 노력이 본격화 되고 있다.
2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녹다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523대에 비해 5.4배가 늘어난 3,336대에
달했다.
*** 1월 녹다운수출 3,336대 ***
녹다운 수출은 선진국의 수입규제를 피해 수출할 수 있는 잇점을 가지고
있는 수출방식으로 기아가 지난 1월 1,896대를 수출, 전년동기의 72대에
비해 무려 25대이상의 신장률을 보였고 지난해 카나다 브르몽에 현지공장을
설립한 현대자동차가 1,470대를 수출해 전년동기의 450대에 비해 2.3배가
늘었다.
*** 북미/유럽외 지역 수출도 크게 늘어 ***
한편 지난 1월 미국, 캐나다, 유럽에 대한 수출이 전년동기보다 큰
감소율을 보인데 반해 이외지역에 대한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지난 1월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미국에 수출한 물량은 모두 6,31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6%가 감소했고 대카나다 수출도 1,778대에
그쳐 26.1%가 줄었으며 대유럽 수출은 310대에 머물러 84.2%가 감소했다.
이에반해 이들 주요수출시장 이외의 지역에 대한 수출은 3,355대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00여대에 비해 무려 123.4%가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기아가 1,942대로 가장 많은 실적을 올리며 4.8배의 신장률을
기록했고 현대는 1,340대로 26%가 증가했으며 대우도 73대를 수출해
지난해 실적의 4배이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