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새벽 0시 10분께 서울 강동구 잠실 4동 시영아파트 70동 108호
(박상희 35. 은행원) 출입문 계단아래에 방화로 보이는 불이나 종이박스
5개와 어린이용 자전거 2대를 태운뒤 10분만에 꺼졌다.
불을 처음본 박씨의 부인 성유미씨 (32) 에 따르면 잠을 자려는 순간
출입문 밖 복도에서 인기척이 들려 보안경을 통해 밖을 내다보니 계단
아래에 있던 종이박스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는 것.
이에앞서 5분전에는 이곳에서 200여 m 떨어진 시영아파트 100동 101호
앞에 설치된 우편함에 방화범의 소행으로 보인는 불이나 우편물 3-4점이
소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