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4일 소련 아에로플로트항공의 일류신 (IL-6)기가 한소간
정기항공노선에 첫 취항, 김포공항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2일 교통부와 대한항공에 따르면 아에로플로트측은 서울노선 취항일자를
4월 4일로 잡고 이날 첫 비행기를 하바로프스크에서 출발시켜 같은날
서울에 도착시키며 이어 4월 8일에는 모스크바에서 서울로 오는 항오를
개설할 계획이다.
*** KAL 25일부터 유럽행 모두 소련영공 통과 ***
하바로프스크에서 오는 항공기는 서울에서 싱가포르로 가며 모스크바에서
오는 항공기는 중국 상해를거쳐 서울에 왔다가 다시 모스크바로 되돌아
가는 노선을 운항한다.
아에로플로트 측은 이같은 취항일정을 대한항공을 통해 교통부와
김포공항측에 통보하고 서울사무소 개설등 취항준비를 위해 내주초인
5일 자이체프 아시아지역담당부장등 실무진을 서울에 보낼
계획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예정대로 이달 25일부터 유럽행 항공노선을 현재의
앵커리지 경유에서 모두 소련영공통과 노선으로 바꾸고 급유등을
위한 모스크바 첫 기술착륙일자는 27일로 잡았으며 모스크바에서
승객을 태우고 내리는 소위 운수권행사 개시일자는 27일 또는 31일
양일 중에서 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