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체니 미국방장관은 1일 북한은 한국에 대해 예측불허의 심각한
위협을 주고 있을뿐만 아니라 북한의 핵개발 계획은 동아시아의 안정에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이 사이아지역에서 미군을 서서히 감축하기로 계획을 마련
한데 따라 미국은 방위비 분담 증액방안을 아시아의 우방들과 협의할 것
이며 한국과 일본 주둔군 추가 감축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 "소련, 독재정권지원 계속" ***
체니장관은 이날 하원외무위의 청문회에서 증언하는 가운데 최근 자신이
방문했던 한국 일본 필리핀등 아시아의 우방들은 동구권에서 일고 있는 변화
를 아시아에서는 목격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같이 말하고 소련은
최근의 급변하는 정세속에서도 아프가니스탄, 북한, 리비아, 에티오피아,
쿠바등의 무책임하고 독재적인 정권들을 계속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체니 장관은 소련은 현재 그들의 병력을 미미하게 감축, 아직도 가공할
군사력을 유지하면서 핵무기를 현대화하고 군의 효율성을 제고시키고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소련의 새로운 정권이 현재의 군사력 감축추세를 뒤집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 주한미군 추가감축 가능성 시사 ***
체니장관은 이어 아시아 순방과 관련, 한국은 최근 주한미군유지비를 증액
하기 위해 매년 국방예산을 3억달러이상 늘려 왔다고 말하고 매년 300억달러
를 국방비로 지출하는 일본은 국방비를 증액하기로 결정했으며 주일미군 유지
비를 늘려 주일미군 유지비의 40%를 감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