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리스크 커진 부동산 시장8년 전 탄핵 때도 '거래 실종'시장 불안에 매수보단 매도 우위여전한 고금리에 강화된 대출 규제, 높아진 공사비로 꽁꽁 얼었던 부동산 시장이 탄핵 정국이라는 또 다른 폭탄에 직면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이 이어지는 사이 주택 공급 대책은 실종 위기에 놓였다. 야당 주도의 임대차법 강화 전망에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장기 보유했던 집주인마저 매도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분석에 전문가들은 시장 침체가 장기화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대부분 주택 정책 ‘전면 중단’16일 국토교통부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국토부를 비롯해 정부가 추진 중인 각종 부동산 규제 완화안과 공급 대책의 중단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국토부는 도심 내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재개발·재건축 촉진에 관한 특례법을 비롯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등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 발표한 수도권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에 이어 내년에도 추가 해제 발표를 앞두고 있다. 수도권 3기 신도시 내 추가 공급 등의 대책도 검토 중인 상황이다.그러나 이들 대책이 실제 공급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선 의문이 적지 않다. 당장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로 국정 동력이 상실된 데다가 야당 주도로 부동산 입법 논의가 흘러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또 정부가 수도권 1기 신도시 선도지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제도 개선 등의 정책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민간에선 PF 경색으로 인한 공급난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수요자 대출 규제를 강화
점유율 부진에 중국 내 사업 규모를 축소해왔던 현대차가 본격 투자에 나선다. 중국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만큼 "'퍼스트 무버'로서 입지를 강화하려면 중국 시장을 놓칠 수 없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중국 베이징자동차(BAIC)와 각각 5억4800만달러(약 7800억원)를 베이징현대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한 합작사의 총투자금액은 10억9600만 달러(1조5746억원)에 달한다.핵심 목표는 현지에서 판매할 친환경 신차를 개발하는 것. 베이징현대는 내년 중국 연간 판매 목표를 50만대로 잡았다. 베이징자동차는 "중국 소비자 요구에 걸맞은 제품을 더 많이 출시하고 국제 시장 수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베이징현대의 신기술 및 신제품에 투자해 전기차 등으로의 전환과 발전 전략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차 '퍼스트 무버'로 도약하는 현대차..."中, 놓칠 수 없는 시장"중국 시장은 현대차그룹에 항상 '아픈 손가락'이었다. 2010년 중국 시장 점유율이 한 때 6%를 넘기도 했지만,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판매가 급감해 점유율이 1% 안팎까지 떨어졌다.이에 현대차는 중국 내 생산 설비를 줄였다. 현대차는 2021년 베이징 공장 한 곳을 매각했고, 올해 초에는 충칭 공장을 3000억원에 매각했다. 창저우 공장은 가동을 중단하고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 또한 옌청에 공장이 3곳이 있었으나 현재 2곳만 운영하고 있다.그런데도 현대차가 중국에 대규모 투자로 전환하고 나선 것은 '전기차'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현대차그룹은 그간 다양한 전동화 전략을 일찌감치 준비해 전기
◆다우지수, 9거래일 연속 하락간밤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1% 떨어졌습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39%와 0.32% 내렸습니다. 다우지수는 이달 초 역대 최초로 4만5000선을 돌파한 뒤 다음 날부터 오늘까지 9거래일 연속 하락해 1978년 이후 46년 만에 최장 기간 약세장을 지속했습니다. 미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경계감을 높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일각에선 '트럼프 허니문'이 끝나가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종목별로는 지난주 시가총액 1조달러를 첫 돌파한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3.91% 급락했습니다.◆경찰, 대통령경호처 서버 압수수색 불발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어제 대통령경호처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으나 경호처가 진입을 허락하지 않으면서 비화폰 관련 서버 자료 확보가 불발됐습니다. 특별수사단은 "경호처는 압수수색 진행 협조 여부를 검토 후 내일 알려주겠다는 입장을 알려왔다"고 했습니다. 특별수사단은 어제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수사관들을 보냈지만 8시간 가까운 대치 끝에 오후 6시께 철수했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은 경호처 서버에 저장된 조지호 경찰청장의 '비화폰' 통신 기록 확보를 목적으로 발부됐습니다.◆권성동·이재명 오늘 첫 회동…정국 수습 방안 논의할 듯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 오후 민주당 대표실에서 만납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뒤 첫 만남입니다. 권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