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판매가 지난 1월의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 대우, 기아등 국내 완성차 3사의 2월 판매
실적은 모두 9만2,100여대로 지난 1월의 7만2,750대(전년동기 대비 14%감소)
에 비해 26.6%의 큰폭으로 늘어났고 지난해 같은 기간의 8만8,300여대에
비해서도 4.2%가 증가했다.
이같은 자동차 판매 회복추세는 내수의 꾸준한 증가와 지난 1월 바닥으로
떨어졌던 수출이 다소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업체별로는 <>현대가 5만1,740여대로 지난 1월의 4만2,790여대에 비해
21% 증가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9%의 신장률을 나타냈으며 <>
대우는 1만120여대로 지난 1월에 비해 43.4%의 높은 증가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0.2%가 늘어난 실적을 보였다.
*** 2월 내수 7만1,060대로 전체의 70% 차지, 작년보다 37.2% 증가 ***
한편 이들 완성차 3사의 내수판매는 7만1,060여대로 전체 판매대수의 77%
이상을 차지하면서 지난 1월의 5만8,400여대에 비해서 22.6%가 증가하는
꾸준한 신장세를 지속, 지난해 같은기간의 5만1,790여대에 비해서는 37.2%의
증가를 기록했다.
현대는 지난 1월에 비해서는 14.3%만이 늘어난 3만7,200여대였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47%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고 기아도 2만4,200여대를
팔아 지난 1월에 비해 28.2%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의
큰폭 신장을 나타냈으며 대우도 9,650여대로 지난 1월에 비해 38.3%가 증가
하면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2.6%가 늘어난 실적을 보였다.
*** 수출 2만1,040대로 45.8% 증가, 작년동기보다는 42.4% 감소 ***
수출도 2만1,040여대에 달해 지난 1월(1만4,430여대)의 극심한 부진에
비해서는 45.8%의 증가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의 수출실적 3만6,510
여대에 비해서는 아직도 42.4%의 감소를 나타냈다.
지난 1월 70여대만이 수출실적에 잡혀 전달에 비해 무려 99.3%의 실적
감소를 보였던 대우가 뉴질랜드에 90대, 기타지역에 360여대를 수출하면서
전월대비 495%의 신장률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아직도
23.5%가 감소했다.
현대도 지난 1월에 비해서는 41.8%가 늘어난 2만8,430여대를 수출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역시 49%가 줄어들었다.
내수와 수출이 모두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기아는 6,030여대를 수출해
지난 1월에 비해 47.1%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서도 19%의
증가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