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증거금 신용보증금의 대용증권대납조치를 철회하거나 대납비율을
대폭 축소해야 한다는 소리가 높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급등장세에 편승, 현금없이 대용증권만을
활용한 주식외상거래가 성행함에 따라 투자위험과 함께 앞으로 매물압박이
가중되는등 부작용이 심각할 것으로 우려된다.
*** 현금없이 외상매입활개 장세왜곡 ***
특히 지난달 27일이후증권/은행등 금융주가 급등세를 보이자 현금을
한푼도 들이지 않고도 보유주식시가총액의 약 100%까지 이들 주식을 추가
확보하는등 투기적 외상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증권사 영업담당자들은 이같은 성격의 외상거래가 최근 전체거래대금의
70-80%가까이 차지할 것으로 추산하고 이들 외상거래는 대부분 단기시세
차익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으므로 곧바로 매물화되면서 주가 상승탄력성을
떨어뜨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또 주가하락시 미수급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투자 손실이 그만큼
증폭될 뿐아니라 증권사의 심각한 자금난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 대납비율 대폭 축소조정 불가피 ***
최근 거래량증가에도 불구, 예탁금은 거의 늘어나지 않고 있는것은
거래의 대부분이 현금유입없이 외상으로 이루어졌음을 반증하고 있다.
증권관계자들은 이같은 외상거래의 문제점을 지적, 대용증권대납조치의
철회 혹은 대납비율의 대폭적인 축소가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