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평균환율제 첫시행 이모저모...693원기준 소폭등락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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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평균환율의 첫발을 내딛은 2일 국내은행간시장에서 사자(Bid)는
주문은 672원70전, 팔자(Offer)는 주문은 이날 시장평균환율인 694원으로
제시됐으나 시장참가자(외국환은행)간 치열한 눈치싸움끝에 1달러당 693원
60전으로 첫거래가 성사됐다.
이날 대고객거래의 기준이된 694원에 비해 40전이 낮지만 28일의 은행간
평균시세인 691원50전에 비해 210전이 높은 수준으로 외환시장에서 달러
강세(원화절하)를 보인 셈.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시장환율이 떨어지기 시작, 11시에는 693원을,
오전장마감시간인 12시에는 692원70전까지 떨어졌으나 오후에는 693원을
기준으로 소폭의 등락을 거듭.
오후 4시반 종장에는 1달러당 693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 원 / 달러 선물환거래도 크게 활기 ***
시장평균환율시행에 따라 서울외환시장의 가장 두드러진 현상은 거래량
이 크게 늘었다는 점.
시장의 거래량은 이날부터 비밀에 붙여졌으나 외환딜러들은 일중거래량이
1억5,00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산했으며 한은이 시장을 주시하다 오후
4시경 개입했을 가능성을 배제치 않고 있으나 사실 확인은 불가능상태.
거래가 마감되면서 은행들은 3일 시장평균환율이 2일(694원)보다 80전
가량 낮은 693원20전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 내일 환율예측 가능 기업들 분주 ***
시장평균환율은 은행간거래시세를 거래량에 따라 가중평균하는 것인데
거래량이 밝혀지지 않더라도 거래시세를 단순평균해 볼때 3일 시장평균
환율에 대한 예측이 어느정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정확한 시장평균환율은 3일오전 외환거래센터에서 외환시장모니터 및
환율자동응답장치(전화 572-0011, 77#)를 통해 고시된다.
환율의 이같은 예측가능성은 시장평균환율제의 가장 큰 특징이지만 거래
를 직접하는 외국환은행이 무역업체보다 먼저, 또 보다 정확이 예상할 수
있어 자칫 은행-업체가 불공정한 외환거래의 요인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 은행들 "4시반이후 네고" 방지 부심 ***
특히 은행들은 은행점포의 마감시간은 오후 4시30분으로 정해져 있으나
실제업무는 7-8시까지 연장되는 사례가 많아 무역업체가 다음날 환율의
윤곽이 드러나는 4시반이후 수입어음을 결제하거나 수출환어음을 네고하는
사례가 잦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일부은행에서는 특히 자체외환 수급상황파악의 의도적인 "4시반이후 네고"
를 방지키위해 네고및 수입결제에 대해 사전예고제를 도입했다.
주문은 672원70전, 팔자(Offer)는 주문은 이날 시장평균환율인 694원으로
제시됐으나 시장참가자(외국환은행)간 치열한 눈치싸움끝에 1달러당 693원
60전으로 첫거래가 성사됐다.
이날 대고객거래의 기준이된 694원에 비해 40전이 낮지만 28일의 은행간
평균시세인 691원50전에 비해 210전이 높은 수준으로 외환시장에서 달러
강세(원화절하)를 보인 셈.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시장환율이 떨어지기 시작, 11시에는 693원을,
오전장마감시간인 12시에는 692원70전까지 떨어졌으나 오후에는 693원을
기준으로 소폭의 등락을 거듭.
오후 4시반 종장에는 1달러당 693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 원 / 달러 선물환거래도 크게 활기 ***
시장평균환율시행에 따라 서울외환시장의 가장 두드러진 현상은 거래량
이 크게 늘었다는 점.
시장의 거래량은 이날부터 비밀에 붙여졌으나 외환딜러들은 일중거래량이
1억5,00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산했으며 한은이 시장을 주시하다 오후
4시경 개입했을 가능성을 배제치 않고 있으나 사실 확인은 불가능상태.
거래가 마감되면서 은행들은 3일 시장평균환율이 2일(694원)보다 80전
가량 낮은 693원20전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 내일 환율예측 가능 기업들 분주 ***
시장평균환율은 은행간거래시세를 거래량에 따라 가중평균하는 것인데
거래량이 밝혀지지 않더라도 거래시세를 단순평균해 볼때 3일 시장평균
환율에 대한 예측이 어느정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정확한 시장평균환율은 3일오전 외환거래센터에서 외환시장모니터 및
환율자동응답장치(전화 572-0011, 77#)를 통해 고시된다.
환율의 이같은 예측가능성은 시장평균환율제의 가장 큰 특징이지만 거래
를 직접하는 외국환은행이 무역업체보다 먼저, 또 보다 정확이 예상할 수
있어 자칫 은행-업체가 불공정한 외환거래의 요인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 은행들 "4시반이후 네고" 방지 부심 ***
특히 은행들은 은행점포의 마감시간은 오후 4시30분으로 정해져 있으나
실제업무는 7-8시까지 연장되는 사례가 많아 무역업체가 다음날 환율의
윤곽이 드러나는 4시반이후 수입어음을 결제하거나 수출환어음을 네고하는
사례가 잦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일부은행에서는 특히 자체외환 수급상황파악의 의도적인 "4시반이후 네고"
를 방지키위해 네고및 수입결제에 대해 사전예고제를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