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관영 모스크바방송은 1일 김영삼 민자당 최고위원이 오는
19일부터 1주일간 소련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모스크바방송은 이날 한 논평원의 기사를
인용, 최근 한-소 관계는 고르바초프의 크라스노야르스크연설과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통상경제및 학술교류에서 영사처개발까지
폭넓게 급속도로 발전돼 왔으며 이번 김최고위원의 방소도 이러한
분위기속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방송은 이어 김최고위원이 "얼마전 소련과의 관계노선을 적극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상기시키면서 이것이 한반도의
긴장성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소련의 일부
학자들도 출판물을 통해 이와같은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