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집권국민당내 보수파의원 200여명이 4일 오는 21일 실시될 제8대
총통선거에 총통/부총통후보로 임양항 현사법원장(대법원장)과 장위국장군
(고장개석총통의 2남)을 내세울 것을 공식결의함에 따라 국민당정부가 대만
으로 철수한 이후 사상최초로 총통경선이 불가피해졌다.
국민당내 보수파의원들은 이날 대북에서 총통후보선출대회를 열고 만장
일치로 임사법원장과 장장군을 제8대 총통/부총통후보로 추천할 것을 승인
했다.
국민당중앙위는 지난달 11일 이등휘 현총통과 이원족 총통비서실장을 차기
총통/부총통후보로 결정한 바 있다.
이로써 대만의 총통선거는 경선을 통해 총통이 결정될 것이 확실시 되는데
이날 대회에 참석한 보수파의원들은 현재 719명의 의원중 350여명의 의원이
임-장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앞으로 치열한 선거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