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낙후된 국내 계측기기 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계측기기 산업
발전 5개년계획을 마련, 고성능계측기기와 기술집약형의 새로운 첨단기기의
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 고성능 - 기술집약형 첨단기기 중점 개발 ***
5일 상공부에 따르면 국내 계측기기산업은 전문기술 인력부족에 따른
기술개발수준의 저위, 수요측의 강한 외제선호 통념에 따른 정밀측정기기의
수입의존, 관련부품산업 부진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어 선진국에 비해 범용
계측기기의 경우 약 5-10년, 정밀측정기기의 경우 10-20년 이상의 기술격차
를 보이고 있다.
*** 94년까지 부품 국산화율 80%로 ***
정부는 이에따라 소수 정예화기종의 개발과 부품국산화율의 제고를 통한
세계시장에서의 확고한 기반구축을 목표로 산,학,연이 연계된 계측기기
국산화 5개년계획을 수립하고 총 예상기술개발소요자금 345억원중 168억원
을 공업기반기술자금, 공업발전기금등에서 지원, 고성능 디지탈 OSC, 애널
라이저등을 개발키로 했다.
정부는 계측기기산업발전 5개년계획을 통해 오는 94년까지 단위장비당 부품
국산화율을 80%이상으로 높이고 국내소요량의 60%이상을 자체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산 - 학 - 연 합동 육성위원회 구성 ***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계측기기 제품은 신뢰성과 정확성을 요구하는 연구
개발장비, 제조업 시설재등을 중심으로 75%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일본, 미국, 서독제품이 전체수입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정부는 이와함께 내수확대및 원활한 개발지원을 위해 관련부처, 학계,
업계공동으로 계측기기산업 육성위원회를 구성, 종합지원체제를 보강하는
한편 국산제품의 내수기반 확대를 위해 정부 및 공공기관의 중장기 구매예시
제의 확대, 생산기술연구원등을 활용한 평가제도 확립 및 연구용 시설재의
세제지원 방안등을 관련부처와 협의해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또 대학등에 계측기기 전문학과의 신설 및 전문직업훈련과정의 확대
를 통한 전문인력 양성과 핵심부품의 국산화추진 및 국내외 기술개발 협력
체제 강화등을 통해 첨단계측기기 개발을 위한 기반을 구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