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동구출신인 무소속의 정몽주의원이 5일 민자당에 입당했다. 정의원은 이날 상오 민자당 기자실에서 회견을 갖고 "민주 번영 통일의 새로운 민족사를 창조하기 위해 민족민주세력의 총집결체로 발족한 민자당 창당취지에 찬동한다"고 입당이유를 밝혔다. 한편 민자당은 이날 정의원의 입당으로 원내의석이 217명으로 늘어났다.
오픈AI가 최대 400억달러(약 58조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섰다. 삼성전자 시가총액(312조원, 31일 기준)의 약 5분의 1을 단숨에 마련하겠다는 것으로 미국 벤처캐피털업계에서도 단일 건수로는 최대 규모다.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일본 소프트뱅크 주도로 이뤄지고 있다. 손 마사요시(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는 오픈AI, 오라클과 함께 미국 정부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 프로젝트 ‘스타게이트’를 이끌 주역이다. 손 회장은 비전펀드 등으로 오픈AI에 150억~250억달러를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자금 조달에 성공하면 오픈AI 기업가치는 3000억달러(약 437조원)로 수직 상승한다. 지난해 10월 인정받은 기업가치(1570억달러)의 약 두 배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값비싼 비상장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다.오픈AI는 이번에 조달한 투자금 일부를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투입한 뒤 나머지 금액은 적자가 계속되는 AI 모델 운영 및 개발에 쓴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오픈AI 매출은 37억달러(약 5조4000억원)를 기록했지만, 적자 규모도 50억달러(약 7조3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게 업계 추정이다.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오픈AI가 ‘딥시크 쇼크’에 투자 유치를 서두른다는 분석이 나온다. 딥시크는 오픈AI와 비교해 약 18분의 1에 불과한 개발 비용으로 챗GPT를 능가하는 생성형 AI 모델을 선보여 AI업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가 가성비 AI 모델을 개발한 것엔 중국의 저렴한 엔지니어 인건비와 미국 대비 3분의 1 수준인 전기요금 등도 한몫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리콘밸리 AI업계
딥시크와 함께 중국 인공지능(AI) ‘5대 천왕’으로 불리는 문샷AI, 즈푸AI, 바이촨, 미니맥스가 잇달아 AI 생태계에 진입해 미국을 위협하고 있다.31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딥시크 뒤를 이을 AI 기업으로 가장 주목받는 곳은 문샷AI다. 양즈린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출시 1주년을 맞은 생성형 챗봇 ‘키미’의 월간활성이용자(MAU)가 3600만 명을 넘어섰다고 자축했다. 이 같은 성과에도 양 CEO는 키미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차세대 수학 추론 모델 ‘k0-매스’를 공개했다. k0-매스는 키미에서 선보인 첫 추론 능력 강화 모델로,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수학 문제 풀이 점수가 오픈AI ‘o1-프리뷰’와 ‘o1-미니’보다 높게 나왔다.문샷AI 창립자인 양 CEO는 칭화대를 졸업하고 미국 카네기멜런대에서 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문샷AI가 지난해 2월 유치한 10억달러는 중국 AI 기업이 받은 단일 투자 중 최대 규모다. 투자자 명단에 알리바바, 텐센트 등이 이름을 올렸다.장펑 CEO가 2019년 창업한 즈푸AI는 2020년부터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개발했다. 중국어뿐 아니라 영어 모델까지 만들어 미국 AI 기업을 위협하고 있다. 즈푸AI는 중국 인민군 현대화를 지원한 혐의로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이 지정한 중국 내 ‘우려 거래 업체’ 25곳에 포함돼 이목을 끌었다. 싱크탱크인 미국정보혁신재단(ITIF)은 “미국 AI 기업조차 그들을 따르기 시작했다”고 우려했다.왕샤오촨 CEO가 2023년 4월 설립한 바이촨은 지난해 3분기 알리바바, 텐센트, 샤오미로부터 자금 6억9100만달러를 조달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이 회사가 내놓은 최신 LLM ‘바이촨4’는 ‘슈퍼클루 벤치마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2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원자재·부품 가격 상승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침체가 겹친 영향이다.하지만 올해는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 전작보다 훨씬 세진 신형 인공지능(AI)폰 갤럭시 S25가 나온 데다 폴더블 신제품, 첫 확장현실(XR) 기기가 줄줄이 출시되는 만큼 삼성전자의 ‘실적 버팀목’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삼성전자는 31일 연 작년 4분기 콘퍼런스콜에서 “올해는 갤럭시 S25 시리즈 등 신모델 출시에 힘입어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늘어나고 평균판매단가(ASP)도 상승할 것”이라며 “플래그십 제품 위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시리즈는 물론 태블릿, 웨어러블, XR 등 모든 모바일 기기에 갤럭시 AI를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신형 폴더블 제품은 올 하반기, 삼성전자의 첫 XR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은 연내 출시된다.모빌리티, 로봇 등 미래 먹거리에도 힘을 준다. 지난해 4분기 TV·가전 사업의 두 배에 달하는 영업이익(4000억원)을 벌어들인 전장(자동차 전기·전자 장비)·오디오 자회사 하만이 대표적이다. 하만은 전장 수주를 이어가는 동시에 프리미엄 오디오 제품 판매도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삼성전자는 로봇 사업에 대해선 “글로벌 톱티어 수준 휴머노이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했다. 자체 기술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국내 유망 로봇 AI 플랫폼 업체와 협업해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방침도 밝혔다.TV와 생활가전 사업은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TV와 생활가전 부문은 작년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