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산업과학기술연구소(소장 백덕현)는 정보공학연구팀이 차세대컴퓨터
기술로 기대되는 병렬처리컴퓨터기술인 POPA를 포항공대와 공동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팀은 지난해 4월 20개의 처리장치를 연결한 제품개발에 이어 이번
에 64개의 처리장치를 병렬시킨 POPA를 개발했는데 처리장치를 256개까지
확장시킬수 있는 기술도 확보했다는 것.
*** 64개 처리장치 병렬 POPA ***
이번에 개발한 POPA시스템의 처리장치로 사용된 TRAN은 마이크로프로세서에
해당하는 T800트랜스퓨터 32K바이트의 S램, 2메가바이트의 D램으로 구성돼
있고 약 10NIPS(초당 1,000만개의 명령어처리)및 1.5메가FLOPS(초당 부동
소숫점연산속도)의 성능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이 시스템은 최고 640NIPS까지의 성능을 지녀 슈퍼컴퓨터에 버금
간다는 것.
*** 640 NIPS 성능...슈퍼컴퓨터 버금가 ***
특히 이 시스템은 프로그램 실행중에 프로세서간의 연결을 변형시킬 수
있는 동적재구성상호연결네트워크기술을 자체개발, 채용함으로써 선형 메쉬
(그물망), 하이퍼큐브등으로 그 구성을 자유롭게 변화시킬수 있는 구조로
돼 있다.
이로서 처리업무에 따라 가장 적절한 구성으로 변형, 성능을 최대한 발휘
할수 있게 해준다.
산기연은 이번에 제작한 POPA시스팀을 실제 활용하기 위해 사용자그룹을
결성, 인공지능(AI) 형상인식 계산물리및 화학등의 과학계산 신계회로망
컴퓨터그래픽스 화상처리등의 분야에 쓸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중이며 외부
에서도 이 시스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