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회장 신격호)이 유통업의 본고장 미국에 진출, 대규모 쇼핑 관광
레저 복합단지를 건립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총 9억달러를 투자, 미국 동부의 뉴저지
주에 고급백화점 호텔 쇼핑을 스포츠센터 각종놀이시설등이 갖춰진 대단위
위락단지설립을 추진중이다.
롯데그룹은 "뉴저지 롯데월드"로 불리고 있는 미국내 대규모의 복합위락시설
추진작업의 첫단계로 이미 지난해말 뉴저지주의 땅 15평을 매입했다.
*** 뉴저지에 대규모 위락단지 ***
뉴저지 롯데월드는 미국 최대의 도시 뉴욕과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를
연결하는 축선상에 위치, 세계적인 관광명소로의 도약을 목표로 설립 추진중
인데 이번 프로젝트의 소요자금은 국제자본시장에 조달하게 되며 미국 관계
당국으로부터 20년간 면세혜택등 각종 지원도 받게 된다.
잠실롯데월드의 약 5배규모가 될 뉴저지롯데월드엔 "디즈니랜드"를 능가
하는 각종 위락시설을 비롯 호텔 백화점 쇼핑을 스포츠센터등이 들어서게
된다.
*** 잠실 롯데월드 5배 규모 ***
경주현 롯데월드사장과 와타히키 유치로 롯데월드레저 담당이사가 총괄
지휘하고 있는 미국 뉴저지 프로젝트는 최근 확정된 롯데의 소련 프로젝트와
함께 세계적인 유통그룹으로의 부상을 겨냥하고 있는 롯데그룹의 90년대 최대
역점사업으로 재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롯데그룹은 뉴저지프로젝트의 진척상황을 보아가며 미국은 물론 일본 유럽
등에 해외각국에서 지점을 설치, 현지관광사 및 대민판촉활동을 전개하는등
적극적인 고객유치전략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 연간 600만명 유치...매출 1조원 기대 ***
롯데그룹은 뉴저지롯데월드가 문을 열게 되면 연간 600만명이상의 고객들이
드나들어 연평균 1조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현재 미국에선 캘리포니아주에 자리잡고 있는 디지니랜드(연면적 22만
평)와 연면적 18만평규모의 너츠베리팜 시월드오브캘리포니아등이 대규모
위락단지의 대표격이 되고 있으나 각종 놀이시설 호텔 백화점 쇼핑홀 스포츠
센터등 소도시 기능을 한데 갖춘 복합위락시설로는 뉴저지 롯데월드가 사실상
미국 최대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