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햇동안 전국에서 학생, 재야단체, 농민등 각종 시위대의 화염병
투척등으로 정부기관이 피해를 입은 사례는 모두 186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 경찰관서 117건 법원/검찰 20건등 ***
6일 치안본부에 따르면 경찰관서 피습이 11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법원/검찰 20건, 노동부관서 17건, 소방서 3건, 안기부 2건, 국회의원회관
사무실 2건, 기타행정관서 25건으로 밝혀졌다.
경찰관서의 피습은 대부분 학생들의 시위 과정에서 일어났으며 법원/검찰의
경우는 임수경/문익환목사 방북사건등 시국 재판과 관련, 발생한 것이었다.
행정관서에 대한 25건중에는 고추 파동으로 분노한 농민들의 집단 시위
과정에서 군청점거등 과격한 양상으로 발전한 경우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전남 54건, 서울 34건, 경기 26건 순 ***
이들 피습사건을 지역별로 보면 전남이 제일 많은 52건이며 서울 34건,
경기 26건, 부산 10건, 대구 10건, 인천 8건, 강원 1건, 충북 5건, 충남 8건,
전북 13건, 경북 5건, 경남 13건, 제주 1건등으로 돼 있다.
또 총 13건으로 집계된 외국기관에 대한 피해는 미8군 시설 5건, 학생들의
미대사관저 침입 1건으로 미정부기관에 대한 사건이 가장 많았으며 스미다
전자의 폐업에 따른 일본 광보관, 부산 영사관등 일본 정부시설에 대한 피해
사례도 3건으로 밝혀졌다.
한편 정당 당사에서의 장기농성도 60건에 달했는데 이는 평민당과 구민주당
당사에서 집단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벌인 것이 대부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