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재계지도자들이 시드니를 홍콩과 싱가포르에 필적할만한 국제금융
중심지로 부각시키기 위해 새로운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 세제개편/투자유치 적극 ***
이러한 업계의 움직임과 발맞추어 시드니 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뉴 사우드
웨일즈 주정부는 최근 법인세를 대폭 감면시킨 바 있으며 추가적인
세제개편을 구상하고 있는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호주는 80년대중 자국내 금융체제를 전면개편시키던 가운데 역외금융을
포함하는 국제금융거래센터로의 발돋움을 위해 부분적인 세제개혁조치를
단행했었으며 그결과 금융및 외환업이 호황을 누려왔었다.
*** 홍콩의 위치 점차 탈색 ***
그러나 역외금융시장으로의 개발은 인접한 지역에 홍콩과 싱가포르라는
선발주자들이 있는 관계로 기대에 못미쳐왔다.
현지관계자들은 호주가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내에서 역외금융시장의
중심지로 떠오르는데 있어 가장 껄끄러운 상대는 홍콩이나 홍콩은
조차문제로 중국의 영향력이 증대되는등 정치적 불안요소로 인해
국제금융중심지로서의 매력을 잃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주요기업들로 구성된 투자사절단이 오는 6월중 런던을 방문하여
아시아/태평양지역내에서 국제금융중심지로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호주의 이모저모에 대해 대대적인 선전을 펼 계획이며 다른 지역에도 이와
유사한 성격의 투자사절단이 파견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도쿄, 운영비용비싸 불리 ***
투자사절단의 일원으로 참가하게될 데이비드/크라크맥과이어 은행장은
국제금융중심지로서의 기본요건인 금융, 법률, 통신및 기타서비스
관련시설들을 아시아/태평양지역내에서 시드니처럼 완벽하게 갖추고 있는
지역은 극히 드물다고 전하고 시드니가 수년내로 역외금융시장을 포함,
새로운 국제금융센터로 변모할 것을 믿어 의심치않고 있다.
그는 경쟁지역으로 홍콩, 싱가포르, 도쿄를 지적했으나 홍콩은 97년을
기점으로 중국본토에 귀속되며, 싱가포르는 민주화의 수준이 호주의
현재 그것에 훨씬 못미치고, 도꾜는 운영비용이 너무 엄청나 시드니에
비해 비록 선발주자이긴 하나 중장기적인 안목에서 볼대 결코 유리한
입장이 아니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추세를반영하듯 최근 몇 년간 외국기업들의 호주내 진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그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