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독과 미국등 4개동맹국이 내주 "2플러스4"의 기본틀 내에서 통독
논의를 위한 첫 회담을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17일에는 유럽안보
관련 바르샤바 조약구 외무장관 회담을, 또 내달초 통독문제에 관한 나토
(북대서양조악기구)회담을 각각 열 예정으로 있어 유럽전체가 통독을 전후해
대응책 마련에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바르샤뱌 기구 나토회담도 잇따라 개최 ***
한스 디트리히 겐셔 서독 외무장관은 5일 브뤼셀에서 양독과 미국, 영국,
프랑스, 소련등 6개국 (2플러스4) 외무부 실무 전문가들이 통독을 논의하기
위한 최초의 회담을 내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겐셔 장관은 이 회담의 장소나 개최일시에 대해서는 자세한 성명을
하지 않았으며 또 아닐 아침 폴란드의 서부국경에 관한 자신의 언급으로
헬무트 콜총리와 마찰을 빚은 것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서독 외교소식통들은 양독정부 보좌관들이 금주말께 회동, "2플러스4"
회담에 관한 사전 정지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겐셔 장관은 EC(구공체) 회원국 외무장관들과의 회담이 끝난뒤 폴란드의
전후 국경선을 명백하게 인정하지 않고 있는 콜총리로 인해 야기된 서독내
분쟁에 관해 EC회원국들이 별다른 관심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이와함께 이리 디엔스트비에르 체코 외무장관은 5일 바르샤바 조약국 외무
장관들이 유럽안보를 논의하기 위해 동독 총선 하루전인 오는 17일 프라하
에서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