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서북부 국경 지대에서 소수 민족들으 새로운 분리주의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소련 타지크 공화국과 키르기스 공화국 접경 지역 무장
국경수비대의 경계를 강화시켰다고 신강 위구르 자치구에서 발행되는 한
신문이 보도했다.
*** 소수민족 분리주의 소요 우려 ***
수천명의 타지크 및 키르기수 소수 민족들이 거주하고 있는 신강
위구르 지역에서 발행되는 이 신문은 또 안정을 거듭 강조하면서
"외세를 이용하려는" 분리주의자들은 반드시 파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5일 북경에 도착한 신강일보는 심국영 신강 위구르 자치구 공산당
제1서기가 국경 무장 경찰들에게 경계를 강화해 국경을 보호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심 서기가 지난달 말 국경 보안군과 가진 회의에서 "우리는
국경 수비대의 구성을 강화하고 국경선 보호를 위해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프랑스 면적의 4배나 되는 신강 위구르 자치구의 인구는 약 1,500만
으로 이 가운데 절반 정도가 인접 타지크 및 키르기스 공화국 사람들과
함께 회교를 믿고 있다.
신강일보는 "우리는 종교 활동과 종교 활동 장소가 이들 소수의
분열주의자들이 중국을 분열시키려는 음모를 수행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아직도 분열과 파괴 활동을 결코 포기하지 않는 일부 분열
주의자들이 있다"고 지적하고 "외국의 반동 세력을 등에 업은 이들 극소수의
분열주의자들은 굴욕적인 실패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