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불량으로 인한 우리상품의 클레임발생건이 올들어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전체 클레임 발생건중 수출검사를 받은 경우가 안받은 경우보다 더 많아
수출검사제도가 사실상 별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6일 상공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중 품질불량으로 해외
바이어들이 대한상사 중재원을 통해 클레임을 제기한 경우는 모두 11건 26만
4,000달러였다.
이는 지난해 월평균 클레임실적 7.8건 16만5,000달러(연간 93건 197만6,000
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품목별로는 잡화류가 5건 2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섬유 3건(3,000달러),
기계/금속 2건(6만달러), 화학제품 1건(1,000달러)등이었다.
수출검사 품목과 비검사품목간의 발생건수는 비검사품목이 5건인데 비해
검사품목은 6건으로 수출검사를 받고 선적된 제품의 클레임 발생건이 오히려
더 많았다.
그러나 금액별로는 비검사품목이 25만7,000달러로 검사품목 7,000달러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상공부 당국자는 "워크맨십 저하와 함께 최근 클레임 발생건이 급증하는
추세"라며 이 문제헤 해결을 위한 노사쌍방의 노력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