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과 손으로 만든 국산 전전자교환기 (TDX) 시설이 곧 200만회선을
돌파한다.
지난 86년 세계에서 10번째로 국산화에 성공, 공급된 TDX가 작년 6월30일
100만회선을 넘어선지 9개월만에 200만회선에 달하게 된 것이다.
6일 체신부 및 전기통신공사에 따르면 작년말까지 125만2,000회선이
깔린 TDX가 오는 31일 하루동한 동대전전화국등 5개국에 7만7,100회선이
공급되면 총 시설수는 201만7,000회선에 달할 전망이다.
31일 개통될 TDX 시설은 충남 동대전 및 신탄진전화국에 2만회선 및
1만2,000회선, 부산 범일 및 아미전화국에 2만회선 및 1만2,000회선 그리고
전남 고흥에 1만3,001회선 등이다.
*** 국내 전체교환시설 1,440만회선의 14% ***
이같이 TDX가 201만7,000회선이 보급되면 31일 기준 국내전체교환시설
(1,440만회선) 의 14%를 국산TDX가 점유하게 된다.
TDX 201만7,000회선중 농어촌용 (용량 1만회선) TDX-1A는 97만회선,
도시용 (용량 2만3,000회선) TDX-1B는 104만7,000회선이 공급돼 운용된다.
*** 금년말까지 46만5,000회선 추가, 248만7,000회선 달할 전망 ***
TDX는 또 금년말까지 46만5,000회선이 추가공급돼 올연말이면 TDX시설수는
모두 248만7,000회선에 달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금년중에는 5ESS 32만2,000회선, S-1240 32만6,000회선등
외국기종도 공급돼 금년말 국내전체교환시설은 1,580만회선이 깔리게 된다.
한편 전자통신연구소 (ETRI) 가 현재 개발중인 용량 10만회선의 대도시용
교환기 TDX-10도 순조롭게 개발이 진행돼 5-6월중 실용시험을 하반기엔
상용시험을 거친후 내년부터 본격생산에 착수, 내년후반에는 설치 공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