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 총서기 강택민은 점점 더 고립된 중국과 북한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작년 6월 당총서기에 취임한후 첫 해외여행으로 이달중순
북한을 방문한다.
중국의 신화통신은 강택민이 북한을 친선방문하며 이번 방문중 김일성과
회담할 것이라고 6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강택민의 북한방문에 관해 더이상 상세히 언급하지 않았으나
강택민은 전임 당총서기 조자양이 작년 4월하순 북한을 방문한후 중국
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평양을 방문하게 된다.
강택민의 북한방문은 특히 북한과 소련의 관계가 소련의 개혁조치와
이념상 변동으로 긴장되고 있는때에 이루어져 두 강경노선 공산국인
중국과 북한의 관계가 긴밀함을 강조하고 있다.
북한은 동구국가들과 소련이 한국정부와 공식관계를 맺을 방향으로
나가고 있어 중국과의 관계강화를 필요로 하고 있다.
강택민의 북한 방문은 작년 11월 사전 발표없이 있었던 3일간에 걸친
김일성의 중국방문에 대한 답례방문인데 김일성은 이번 방문에서 동구의
변혁물결속에 두나라의 오랜 사회주의 관계를 확인하고 중국과 한국의
접촉증대 경향을 막으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택민은 이때 김일성과 만나바 있다.
중국과 한국의 무역관계는 번창하고 있으나 외교관들은 두나라가 전면
외교관계를 수립하게 될지 의문시하고 있다.
중국정부는 오는 9월 북경에서 열릴 예정인 아시아경기대회를 위한
자금을 얻어내기 위해 한국에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결정했으며 중국은
많은 한국관광객이 중국을 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