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2년 3월 발족이후 8년동안 서울시 소방본부 119 구급대를 이용한
환자는 남자 5만6,309명, 여자 5만5,055명등 총 11만1,364명에 달한 것으로
7일 집계됐다.
환자별로는 질병환자가 5만2,146명 (46.8%) 으로 가장 많았고 부상환자
1만6,479명 (14.8%), 연탄가스중독환자 1만703명 (9.6%), 약물중독환자
4,475명 (4%), 임산부 3,799명 (3.4%) 순이었다.
특히 임산부 가운데 4명은 구급차내에서 모두 아들을 분만하기도 했다.
119구급대 이용연령층은 21-50세가 53.7%, 61세이상 17.5%, 51-60세
14.5%, 11-20세 7.9%, 1-10세 5.8% 이었다.
시간별로는 자정-새벽4시가 26.9%, 하오10시-자정 12%등 야간에 절반이
넘는 55.7%가 이용했다.
119 구급대는 첫해인 82년에는 하루평균 18명의 환자를 이송했으나
현재는 79명을 이송, 구급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