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8일 과소비 억제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 건전한 소비풍토를 조성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부총리는 이날 낮 상의클럽에서 민간소비자단체장 11명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과소비에 대한 국민의 경계심이 어느정도 강화됐으나
과소비 억제노력을 통해 건전한 소비생활풍토를 더욱 정착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앞으로 소득수준에 비해 과다한 지출과 과시소비를
억제하고 편승 또는 부화뇌동 소비를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부총리는 그러나 과소비 개념이 가격개념으로 혼동되어 고가품을
무조건 배척하는 과념으로 발전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지적하고 필요한
경우 원하는 상품의 질에 따른 소비지출은 정당하게 인식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금순 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 회장등 11명의 민간
소비자단체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