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그룹산하 식/음료회사들이 지난해 부과된 국립공원 청소원인자
부담금을 거의 내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8일 건설부가 제출한 국회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부터 국립공원내에
쓰레기발생의 원인을 제공하는 주요 식/음료회사에 청소원인자 부담금을
부과키로 하고 지난해 처음 롯데칠성음료등 19개업체에 3억4,085만4,000원을
자발적으로 출연토록 했으나 이중 (주)보배 대선주조(주)를 포함, 3개회사
만이 이에 응했을뿐 나머지 재벌급 업체들은 부담금을 전혀 내지 않았다.
*** 건설부, 강제규정 개정추진 ***
건설부는 이에따라 이들 업체가 자발적으로 부담금을 내지 않을 경우 현재
임의조항으로 돼있는 국립공원 관리법의 규정을 강제조항으로 개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