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이란군이 국방부와 공동으로 설계·제작한 전략 스텔스 무인기(드론) 1000대를 인도받았다. 사거리가 최대 2000㎞에 달해 이스라엘 전역과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걸프 지역 국가, 튀르키예까지 타격할 수 있다. 이날 수도 테헤란에서는 아지즈 나시르자데 국방장관(오른쪽)과 압돌라힘 무사비 군 총사령관(왼쪽)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 인도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로이터연합뉴스
강력한 고용 데이터의 여파로 미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확산되며 1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하락으로 출발했다.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 현재 S&P500은 0.5% 하락했으며 나스닥 종합 지수는 대형 기술주들이 하락하면서 1.2% 내렸다. 다우 지수는 0.3% 올랐다. 채권 매도가 이어지며 10년물 국채 금리는 또 다시 1베이시스포인트(1bp=0.01%) 오른 4.78%를 기록했다. 지난 주 5%를 돌파한 20년물 국채 금리는 5.04%로 2023년말 이후 최고 수준이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이 날 CME 그룹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올해 상반기중에는 금리를 인하하지 않고 12월까지 단 한 번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도이치뱅크는 올해 연준이 금리를 전혀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금요일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올해 S&P 500 상승분은 모두 사라졌다. 엔비디아는 바이든 정부의 추가적인 AI반도체 수출 규제가 발표되며 3.5% 하락, 133달러 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해 아이폰 판매가 감소했다는 발표로 2.5% 하락했으며 테슬라가 2%, 알파벳이 1%, 아마존은 0.2% 내렸다. 브로드컴, 팔란티어, 마이크론 같은 최근의 인기 주식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이번 주 후반부터는 JP모건 체이스, 웰스파고, 골드만삭스,씨티그룹 등의 분기 실적이 발표된다. 실적 발표를 앞둔 금융회사 주가는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러시아 석유에 대한 미국의 제재 확대로 옥시덴털 석유와 셰브론 등이 각각 1.1%, 0.9%씩 올랐다. 지난 주 미국 경제는 고용
아시아 최초로 동성결혼을 허용한 대만에서 미성년자 성전환 수술도 가능하게 돼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13일 중국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 언론은 대만 위생복리부가 지난해 말 '성소수자(LGBT+)에 대한 의료 가이드라인'을 제정·공고하면서 미성년자 성전환 수술 관련 허가 내용을 담았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위생복리부는 해당 가이드라인에서 만 12∼18세인 미성년자가 본인 성별에 대한 적응 곤란을 겪을 경우 전문팀 평가를 거쳐 성전환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성소수자 단체는 "대만 정부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LGBT+에 대한 의료 지침을 제정하는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면서 환영했지만, 의료계 일각에서는 반발 기류가 일었다.의학적으로 사춘기 청소년의 성별 정체성 확립 시기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아울러 학부모 단체는 성전환 수술받은 청소년이 성인이 된 후 후회할 경우 의사나 전문팀이 어떻게 책임질지 답변을 요구했다고 대만 언론은 전했다.한편, 대만은 2019년 5월 동성혼인특별법이 도입돼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나라에 이름을 올렸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