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의 보유상품주식평가손실규모가 2,000억원을 넘어섰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말현재 25개 증권사들은 모두 4조 5,115
억원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를 싯가로 환산했을 경우는 4조 2,900
억원선에 머물러 2,200억원 (4.9%)가량의 투자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럭키증권 240 억 최다 ***
업체별로는 럭키증권이 540억원의 평가손을 나타내 손실규모가 가장 컸고
동서증권도 230억원으로 200억원선을 크게 상회했다.
또 동양증권 (150억원) 대신증권 (140억원) 쌍용증권 (140억원) 한신증권
(130억원) 현대증권 (120억원)등도 평가손실규모가 100억원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사별상품 보유한도에 대비한 평가손실의 비율은 한양증권이 8.9%
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고 신흥증권 (7.7%)과 동양증권 (7.0%)도 7% 이상
의 높은 손실률을 기록했다.
신한증권 (6.9%) 제일증권 (6.6%) 동남증권 (6.5%) 한흥증권 (6.5%)
동서증권 (6.4%) 유화증권 (6.3%) 태평양증권 (6.1%)등은 손실률이 6%
이상을 나타냈다.
대우증권은 상품보유규모가 5,000억원이상으로 증권사들중 최대
수준으로 보였으나 평가손은 70억원선에 그쳐 상품운용실적이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들이 이같은 평가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이들이 본격적인
시장개입에 나섰던 지난해 11월 이후에도 주가가 지속적인 내림세를
면치못해온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