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린이 대공원의 입장객이 해마다 수십만명씩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한해 평균 41만9,000명꼴로 줄어 ***
8일 서울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어린이대공원 관리를 맡기시작한 지난
86년 437만8,000명에 달했던 입장객이 89년에는 312만1,000명으로 무려
28.7%인 125만7,000명이 감소, 한해 평균 41만9,000명꼴로 줄어 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입장객수는 88년의 360만1,000명보다도 48만명(13.3%)이나
감소했다.
*** 12세이하 65세이상 무료입장객 제외한 유료 입장객수도
평균 21만3,000명 감소 ***
또한 12세이하, 65세이상등의 무료 입장객을 제외한 유료입장객수도
86년 289만3,000명에서 87년 262만9,000명(9.1% 감소), 88년 249만명
(5.3%), 89년 225만2,000명(9.6%)으로 한해 평균 21만3,000명씩
감소해 공원 활성화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시설관리공단은 이에따라 글짓기대회, 미술대회, 벚꽃놀이 야간행사등
문화행사수준을 높이고 각급 학교의 소풍, 사생대회등을 적극 유지토록
하는 한편 홍보전담반을 운영, 대시민 홍보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 서울시 공원활성화 대책 마련중 ***
공단은 이와함께 동물사 개축등 노후 시설을 고쳐 나가고 공원
활성화방안을 위한 용역을 의뢰, 용역결과에 따라 시설투자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공단이 지난해 공원 입장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입장객중 4월
28.4%, 5월 16.2%등 봄철에 입장객 절반 정도가 몰리며 다음은 10월이
11.5%로 많은 반면 11월(2%), 12월(2.3%), 1월(3.8%)등 동절기에는
이용객이 극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