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동 샛별룸살롱 집단살인사건의 주범인 김태화(22)가 9일하오 7시께 경찰에 자수함으로써 이 사건은 주범 조경수의 검거에 이어 발생 39일만에 마무리 됐다. 김은 이날 하오서울 종로2가 국일관에서 종로경찰서로 전화를 걸어 자수의사를 밝힌뒤 즉각 출동한 시경형사 기동대원들에 의해 검거 돼 시경형사과로 압송됐다.
JYP엔터테인먼트가 올 3분기 주요 엔터 4사 중 유일하게 승자의 미소를 지었다.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모두 영업이익이 꺾인 가운데 홀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활기차게 4분기를 열었다.JYP엔터테인먼트(035900)는 올 3분기 매출 1705억원, 영업이익 48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1%, 10.4% 늘어난 수치다.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주가도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실적 발표 당일인 13일 상승세로 전환한 주가는 14일 전일 대비 3100원 올랐고, 이어 15일에도 2600원 상승 마감했다.지난해 호황을 누린 엔터 업계는 올 초부터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역시 10만원대였던 주가가 4만원대까지 주저앉으며 주주들의 근심이 컸다. 지난해 11월 JYP엔터테인먼트 주식에 대해 "매수 타이밍"이라고 했던 박진영 창의성총괄책임자(CCO)를 향한 원망의 목소리도 나왔다.하지만 3분기 엔터사 중 유일하게 깜짝 성적을 내면서 박 CCO의 발언이 재평가받고 있다. 그는 1월 중순 JYP 주식 6만200주를 50억665만원에 추가 매수하기도 했다.여러 엔터사가 '신인 경쟁'을 펼치며 신생 IP 제작에 주력한 사이 JYP엔터테인먼트는 기존 IP의 수명을 성공적으로 연장하며 안정성을 확보했다. 매출의 핵심 축을 이루는 트와이스, 데이식스, 스트레이 키즈의 데뷔 연차는 각각 10년 차, 10년 차, 7년 차다. 데이식스는 멤버 전원이 군 복무를 마쳤으며, 스트레이 키즈는 일찌감치 재계약에 뜻을 모은 상태다. 전속계약 최대 유효기간에 따라 아이돌 수명이 '7년'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이들 모두 최고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스트레이 키즈, 엔믹스 등의 활약 덕
“지난달부터 거래가 한 건도 없었어요. 요즘은 집 보러 오는 사람도 없네요.”(인천 남동구 A공인중개소 관계자)인천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매물 적체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대출 규제로 매수세는 움츠러들고, 집주인은 기존 호가를 유지하면서 관망세가 짙어졌다는 분석이다.17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인천 아파트 매물은 지난 15일 기준 3만8708건으로, 작년 말(3만2513건)에 비해 20% 가까이 증가했다. 최근 3년간 가장 많은 수치다. 인천 8개 구 가운데 작년 말보다 매물이 감소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중구는 작년 12월 말 1772건에 불과했던 매물이 2447건으로 38% 늘었다. 송도신도시가 있는 연수구도 24.7% 증가한 8588건의 매물이 시장에 쌓여 있다. 서구와 부평구는 같은 기간 각각 22.9%, 21.4% 매물이 증가했다.집값도 내림세로 돌아섰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11일 기준 인천 8개 구 중 5개 구가 마이너스 변동률을 나타냈다. 남동구는 전주 대비 0.05% 내려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중구는 -0.01%로 4주째 내림세를 이어갔고, 보합세이던 동구(-0.02%)는 하락 전환했다. 연수구와 미추홀구는 각각 0.04%, 0.01% 내렸다.개별 단지마다 온도 차는 있지만 몇개월 새 수천만원 떨어진 단지가 대부분이다. 최고가 대비 30~40% 하락한 단지도 적지 않다. 연수구 송도동 ‘e편한세상 송도’ 전용면적 70㎡는 최근 5억4000만원대에 거래됐다. 3개월 전 실거래가(5억9900만원) 대비 5000만원가량 떨어진 가격이자 신고가(8억7500만원, 2022년 4월)보다 38%가량 낮은 값이다. 같은 지역의 ‘힐스테이트 송도더스카이’ 전용 84㎡도 최근 7억7000여만원에 매도돼 3개월 전(8억3000만원)보다 4000만~
소설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출판계가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서점을 찾는 발길이 몰라보게 늘었기 때문이죠. 교보문고는 동네서점 상생정책의 일환으로 당분간 한강 작가의 책을 취급하지 않기로 하기도 했는데요. 사실 도시의 골목골목을 돌아보면 우리가 기억하던 서점들은 작은 많이 사라졌습니다. 우리는 어디서 어떻게 책을 소비하고 있을까요.